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 유승민 이어 신임 대한탁구협회장으로 선출
차기 대한체육회 회장에 도전하며 사퇴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뒤를 이어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이 새로운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6일 열린 대한탁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이태성 사장은 ‘사라예보의 신화’의 주역인 이에리사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194명의 선거인단 중 148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날 선거에서 이태성 사장은 92표를 얻어 56표를 획득한 이에리사 위원장을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이날 이 신임 회장은 후보자 소견 발표를 통해 “’왜 힘들고 고생하는 길을 가려 하느냐, 왜 하필 탁구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탁구가 내 마음을 뛰게 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면서 “과거의 영광 재현을 위해 진정성 있는 지원이 이어진다면 눈부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의 진심과 탁구인들의 갈망이 어우러진다면 탁구강국 재건이 불가능하지도 않고, 먼 미래의 것도 아니겠다는 믿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태성 사장은 그간 탁구계에 여러모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탁구계 인사들의 마음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대한탁구협회와 업무협악을 맺고 유소년 탁구 꿈나무를 발굴하는 세아아카데미를 설립했고, 지난 9월에는 국가대표 에이스 장우진을 비롯해 사실상 소속팀을 잃은 선수들을 위해 세아탁구단을 창단해 해당 선수들을 영입했다.
제26대 대한탁구협회장에 오른 이태성 사장은 유승민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포함해 2028년 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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