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트럼프 "여러분 위해 싸우겠다"…승리 선언 [2024 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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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며 사실상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승리 선언 회견장에는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 JD 밴스 부통령 후보 등이 참석했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이날 개표 과정에서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일찌감치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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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며 사실상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연설을 통해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사상 최고의 정치 운동이었다"고 규정하며 "미국인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일 여러분들을 위해 싸우겠다. 이 나라가 치유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황금기를 열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인의 위대한 승리"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외쳤다.
승리 선언 회견장에는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 JD 밴스 부통령 후보 등이 참석했다. 밴스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하에 여러분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이날 개표 과정에서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일찌감치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경합주' 펜실베니이아에서도 승리를 굳히며 당선이 유력해졌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6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를 이기면서 사실상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판단해 승리 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리스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세드릭 리치먼드는 워싱턴DC에 있는 해리스의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개표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해리스가 대선 당일 밤 지지자 연설을 하지 않고 다음 날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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