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트럼프 당선 가능성, 빅테크 주·국채금리·비트코인 급상승

김양원 2024. 11. 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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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6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염승환 LS증권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이슈가 머니 이 시간을 잘 듣는 것만으로도 돈이 되는 귀한 정보를 드립니다. 세금 줄이는 법 부동산 주식 동향까지 각 분야의 일타 강사들이 전해드리죠. 오늘은 염승환 LS증권 이사 나오셨습니다. 이번 주 최대 변수는 미국 대선입니다. 막판까지 진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가 지금 약간 흐름이 어느 쪽으로 굳어지는 것 같긴 한데 대선 전후로 뉴욕 증시 흐름은 어떻게 되나요?

■염승환: 오늘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는 급등했거든요. 근데 미국에서는 트럼프 당선을 호재로 좀 보는 것 같더라고요. 왜냐하면 법인세를 깎아주니까 세금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데 적극적이죠. 기업하기 사실 좋죠. 그러다 보니까 미국에서도 오늘 반도체나 빅테크 소위 말하는 테슬라나 이런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현재 나오는 선거 결과들을 좀 보니까 트럼프 당선 확률이 굉장히 올라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특히 경합주가 7개인데 그중에 6개를 트럼프가 이기고 있다 보니까 지금 실시간 미국에 선물 지수라고 있는데 거기서 지금 미국 증시가 급등하고 있어요. 그걸 보면 트럼프 당선을 좀 높게 보고 좀 안타깝지만 한국은 트럼프가 되면 또 피해주로 분류가 돼 있어요. 피해 국가로. 관세를 내야 되니까. 그래서 그 부분 때문에 오늘 국내 증시 급락하고 있어서 좀 안타까운 모습이 있고요. 증시만 보면 미국은 어쨌든 좋은 상황입니다.

◆최수영: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 밤에 나온 고용 지표를 보니까 쇼크 수준이라고 사실 지금 분위기와는 다르게 평가 절하하는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코로나19 사태 확산 직전 2020년 12월 이후 최악이라는데 또 이번 대선 결과와 또 어떤 상관관계가 있습니까?

■염승환: 그러니까 저번에 기억하시겠지만 8월 5일날 블랙먼데이가 온 적 있잖아요. 증시가 아주 폭락을 했죠. 전 세계 증시가 그 원인이 그때 발표됐던 미국의 7월 보고서가 너무 안 좋게 나왔는데 사실 그때 텍사스로 알려졌죠. 허리케인이 와가지고 고용이 한 번 꺾인 적이 있거든요. 근데 그때는 그것 때문에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지만 어쨌든 고용이 꺾이니까 시장에 한번 놀랐어요. 근데 지금 우리는 한 번 학습을 했잖아요. 이번에도 고용지표가 그때보다 훨씬 안 좋게 나왔는데 증시는 오히려 올라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허리케인이 2개 나왔어요. 또 2개는 왔었고 보잉이 파업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거 다 반영하면 사실은 그렇게 쇼크가 아니었던 거죠. 일회성으로 본 거예요. 그래서 오히려 이렇게 안 좋은 지표가 나왔지만 그래서 우리가 항상 지표를 볼 때 숫자만 보시면 안 되고 이게 왜 그런지 흐름을 정확하게 봐야 되는데 이번 미국에서는 이거 뭐 어차피 다시 복원될 거다 별로 그래서 증시는 오히려 올라갔다. 오히려 고용이 꺾이면 그 경기가 안 좋다는 신호잖아요. 그럼 금리가 떨어져야 되는데 그날 금리도 올라가 버렸어요. 오히려 금리까지 미국에 이 얘기는 미국은 이번 고용지표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은 안 했다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최수영: 시장이 숫자에 그렇게 반응을 안 한 거네요.

■염승환: 그러니까 숫자는 안 좋지만 숫자의 내용은 일시적이다 이렇게 좀 판단을.

◇이익선: 그럼 지금 금리가 올라간 겁니까?

■염승환: 그리고 지금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그 미국의 국채 금리가 트럼프가 된다는 그런 예측들이 나오면서 사실 그동안 꾸준히 올랐는데 지금 그때 금리가 3.7이었어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지금 4.3까지 올라갔거든요. 굉장히 많이 올랐죠. 그러니까 트럼프가 만약에 대통령이 되면 재정지출을 더 늘릴 거다. 돈을 더 많이 풀 거고 그러면 금리가 보통 오르거든요. 그래서 지금 미국의 시중금리는 굉장히 지금 많이 오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최수영: 오늘 보니까 지금 테슬라 주가하고 비트코인 주가가 엄청나게 오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 두 주가는 사실 트럼프의 당선과 연동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염승환: 그래서 지금 사실 오늘 또 비트코인 가격이 1억 넘었다고 하던데 근데 어쨌든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본인 입으로 말을 해놨거든요. 그래서 비트코인이 투자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상대적으로 봤을 때 트럼프가 더 우호적이니까 아마 되시길 바라실 것 같은데 그 분위기로 가다 보니까 비트코인은 지금 환호를 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익선: 재정지출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따라옵니까?

■염승환: 그렇죠. 재정지출을 아무래도 늘리게 되면 돈을 푸는 거예요. 결국에 돈 풀어서 공장도 짓고 하는 거기 때문에 당연히 인플레이션이 올 가능성이 높은데 근데 어쨌든 지금 지난 2년간의 흐름을 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온 이유는 사실은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사지 못했던 그런 이제 가수요가 붙으면서 그것도 있었고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컸죠. 그때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잖아요. 그래서 사실 미국이 돈을 푼 거랑은 별개로 그런 이슈 때문에 좀 물가가 올랐었는데 기본적으로 이렇게 어쨌든 돈을 풀면 물가는 오르게 돼 있습니다. 당연히 왜냐하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반대로 자산 가치는 또 올라가게 되니까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는 지금 또 소비도 잘 되고 있어서 소비가 잘 되면 어떤 기본적으로 물가가 좀 오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어쨌든 좀 오를 수도 있지만 그러나 지금 최근에 어쨌든 물가 지표를 보면 미국도 여전히 안정화돼 있고 우리 한국 같은 경우는 어제 발표된 거 보니까 1.3까지 떨어졌더라고요. 물가 상승률 1.3밖에 안 돼요. 지금 그 정도로 지금 많이 떨어져서 한국은 이게 잘못하다가 1% 밑으로 물가 상승률이 떨어지면 나중에 디플레 우려도 생겨버릴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건 더 안 좋은 거죠. 사실은 그래서 미국과 한국은 확실히 지금 물가 원래 물가가 비슷했거든요. 몇 달 전만 해도 근데 한국은 1%대 미국은 여전히 2~3%대 유지하고 있어서 확실히 지금 한국이 지금 상황이 좋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최수영: 지금 저희 YTN 화면에서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미 대선 지금 트럼프 당선 확률이 뉴욕타임스는 90%다 이렇게 점치는데 트럼프가 당선됐다고 가정해서 국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전망하세요?

■염승환: 일단 부정적인 거는 우리나라 제품이 일단 미국 수출할 때 관세 들어가요. 10%에서 20%. 트럼프가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렇죠. 그래서 그거는 일단 가격을 올리는 효과에 있어서 부정적일 수가 있는데 또 미국에서 지금 반도체 공장 지어놨는데 보조금 주지 말라고 그러잖아요. 이거는 부정적인데 또 중국을 규제하는 건 더 심하게 할 거거든요. 그걸 보면 우리한테 호재가 됩니다. 근데 기본적으로는 반도체는 중요한 건 저런 정책도 중요하지만 결국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움직이니까 제일 중요한 건 AI 수요죠. 트럼프가 되건 해리스가 되건 상관없이 늘 수밖에 없는 구조잖아요. 그런 걸 보면 저는 반도체나 좀 중립적이지않나...

◇이익선: 알겠습니다. 짧게 금값 계속 오를 겁니까? 오를까요?

■염승환: 금값은 지금 트럼프가 또 됐기 때문에 또 계속 오르지 않을까 왜냐하면 미중 갈등 최대 수혜 품목 중에 하나가 금리거든요. 그래서 그 구도가 바뀔 것진 않아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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