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경찰, 교통사고 후 도망쳤다 13시간 만에 자진출석

이호진 기자 2024. 11. 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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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음주감지기를 가지러 간 사이 도망쳐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남양주시 호평터널 인근 도로에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A경위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A경위 주거지로 돌아가지 않고 잠적했다가 사고 발생 후 약 13시간만인 이날 오전 8시께 남양주북부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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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현직 경찰관이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음주감지기를 가지러 간 사이 도망쳐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남양주시 호평터널 인근 도로에서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A경위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충격에 밀린 승용차는 앞에 있던 다른 승용차와도 추돌했으나, 다행히 세 차량 운전자 모두 가벼운 부상에 그쳐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고를 낸 A경위는 신원을 확인한 경찰이 음주 감지기를 가지러 간 사이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났다. A경위 주거지로 돌아가지 않고 잠적했다가 사고 발생 후 약 13시간만인 이날 오전 8시께 남양주북부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자진출석 후 진행된 음주측정기 측정에서 알코올은 감지되지 않았으나, 체혈 검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이탈한 이유 등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진행해봐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A경위가 남양주북부경찰서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어 경기북부경찰청의 지휘를 받아 다른 서로 사건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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