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가 흠뻑 빠진 이유…‘수트라이커’ 본능 발휘→1년 만에 재계약 추진

이정빈 2024. 11. 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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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핵심 수비수로 거듭난 요슈코 그바르디올(22)이 공격수 부럽지 않은 득점력을 내뿜고 있다.

리그에서 맨시티 선수 중 엘링 홀란(24)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수트라이커' 본능을 드러냈다.

맨시티 입단 1년 만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바르디올은 곧바로 재계약 대상자가 됐다.

지난달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에게 2030년까지 주당 15만 파운드(약 2억 7천만 원)를 주는 재계약을 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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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시티 핵심 수비수로 거듭난 요슈코 그바르디올(22)이 공격수 부럽지 않은 득점력을 내뿜고 있다. 리그에서 맨시티 선수 중 엘링 홀란(24)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수트라이커’ 본능을 드러냈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는 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8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바르디올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린 수비수는 없다”라고 알렸다. 그바르디올은 2023-24시즌 리그 28경기 출전해 4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10경기 동안 3골을 넣었다.

‘전인미답’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한 맨시티가 5연패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개막 첫 10경기에서 7승(2무·1패)을 거두며 리그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1위 리버풀과 격차는 2점으로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위치가 바뀔 수 있다. 다만 예년과 다르게 홀란을 제외한 공격수들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우려가 떠올랐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홀란이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했는데, 이외 공격수들은 골 소식이 잠잠하다. 제레미 도쿠(22)가 1골을 넣었고, 잭 그릴리쉬(29), 필 포든(24), 사비뉴(20) 등은 아직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공격수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수비수인 그바르디올이 분전하고 있다. 현재 3골을 기록한 그는 마테오 코바치치(30)와 함께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그바르디올은 리그 6라운드 뉴캐슬전 득점을 시작으로 8라운드 울버햄튼전과 10라운드 본머스전 스코어시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울버햄튼전은 맨시티가 0-1로 밀리고 있던 와중에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원더골을 작렬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박스 바깥 우측 모서리 부근에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바르디올이 뚜렷한 활약상을 선보이자,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그에게 큰 만족감을 보였다. 맨시티 입단 1년 만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바르디올은 곧바로 재계약 대상자가 됐다. 지난달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에게 2030년까지 주당 15만 파운드(약 2억 7천만 원)를 주는 재계약을 제시하기로 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인 그바르디올은 디나모 자그레브와 라이프치히를 거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인상적인 피지컬과 빌드업 능력을 겸비한 센터백으로, 상황에 따라 레프트백도 소화할 수 있다. 보기 드문 왼발 수비 자원인 그바르디올은 유망주 시절부터 많은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다. 가치가 계속 치솟은 그는 지난해 여름 7,750만 파운드(약 1,393억 원) 이적료로 맨시티에 입단했다.

그바르디올은 2023-24시즌 공식전 42경기에서 5골과 2도움을 남겼다. 후방에서 존재감을 알린 그는 맨시티에서 첫 시즌부터 다양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트로피까지 손에 넣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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