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3기 비대위 재신임 투표…교수협의회로 돌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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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3기 비대위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진행 중이다.
6일 서울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강희경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비대위원장으로 있는 3기 비대위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 메일을 교수들에게 전송했다.
한편,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지난 2월 17일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 발표 후 전국 의대 중 가장 먼저 비대위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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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끝날 기미 없어…안정 체계 필요"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3기 비대위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6일 서울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강희경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비대위원장으로 있는 3기 비대위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 메일을 교수들에게 전송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투표 인원은 400여명이며, 500명이 넘어서면 투표를 종료할 예정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는 대략 1000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투표에서는 '비대위 신임'에 대한 찬·반 의견만 묻는다. 즉, 비대위가 해산될 경우 이후 체제를 묻는 문항은 따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승원 서울대 비대위 홍보팀장은 "기존 체제로 가거나 4기 비대위를 새로 발족시키거나 그런 옵션이 좀 있을 텐데 신임이 낮게 나왔을 때 '어떻게 하겠다'라고 결론이 난 건 없다. 교수님들 의견을 더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표 진행 이유에 대해 "아주 특별한 계기는 아니다. 이제 3기 비대위 체제가 6개월 됐는데 비대위라는 게 사실 비상시국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체제다. 지금 (의정 갈등) 상황이 해결될 기미가 없으니 안팎으로 비대위보다 안정적인 '기존 교수협의회로 체제 전환이 돼야 하지 않냐'는 의견이 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도 (비대위에 대한) 교수님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을 여러 번 했는데 200여명 정도만 참여해 참여율이 많이 떨어졌다. 이번에는 조금 더 많은 의견을 받아보자,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교수님들 동의를 얻는 게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있었다"고 전했다.
3기 비대위는 지난 5월 4일 강희경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기는 정진행 위원장, 2기는 방재승 위원장 체제로 운영됐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환자단체,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지속해서 들으며 정부에 입장을 관철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달 10일과 18일에는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마주 앉아 의료개혁과 의료 비용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다만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토론은 빈손으로 끝났다.
아울러 비대위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필요한 의사 수를 추계하기 위한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지난 2월 17일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 발표 후 전국 의대 중 가장 먼저 비대위를 구성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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