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LPGA투어 진출권을 잡아라!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2주 걸쳐 진행
[STN뉴스] 이태권 기자 =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진출권을 잡아라!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이 지난 5일(화)부터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렸다.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은 A,B,C 3개 조로 나눠 예선을 진행하고 본선 진출자 100명(A,B조 33위까지, C조 34위까지)을 추린다. 이후 예선 면제자 32명과 함께 총 132명이 오는 12일(화)부터 나흘간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을 진행해 정규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할 시드 순위를 가린다.
KLPGA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재기를 노려 눈길을 끈다. 정규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송가은(24∙MG새마을금고)은 2024시즌 부진으로 시드권을 잃었지만 이번 시드순위전을 통해 아쉬움을 씻어낸다는 각오다. 조정민(30), 김지영2(28), 백규정(29) 등 KLPGA투어 톱랭커로 이름을 날리던 선수들도 정규투어 복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출전했다.
2024시즌 많은 주목을 받았던 KLPGA투어 루키들의 생존기도 지켜볼 만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 여자 단체 은메달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임지유(19∙CJ)를 비롯해 박아름2(21∙안강건설), 주가인(21∙대방건설), 고은혜(19∙대보건설), 황유나(21∙퍼시픽링스코리아), 이현서(21∙파마리서치), 홍예은(22∙메디힐), 송민교(20) 등이 시드순위전 본선 진출을 노린다.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투어 시드권을 따내지 못한 박예지(19∙KB금융그룹), 미국 국적의 I-TOUR 회원 유다겸(23∙퍼시픽링스코리아), 윤수아(22∙파마리서치), 김지현3(22) 등도 시드순위전에 출전한다.
KLPGA투어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유망주 선수들도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김민솔(18∙두산건설)과 '메디힐 제14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청소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지효(19∙메디힐)도 첫 정규투어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챔피언스투어 11회, 드림투어 1회 우승을 기록한 이광순(55)이 2007년 'KLPGA투어 시드순위전 2차전'에서 21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티켓을 획득한 이후, 2008년부터 두 번을 제외하고 매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출전하며 불굴의 도전 정신을 보여 울림을 준다.
이번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및 본선에 18명의 외국 선수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5년 한화금융 클래식 2015에서 '노무라 하루'란 이름으로 정상에 오른 한국계 일본인 문민경(32)이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의 쌍둥이 골퍼인 아라타케 마리(28)와 아라타케 에리(28) 자매도 KLPGA투어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2023시즌 점프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I-TOUR 키츠야 사야카(22,일본)도 정규투어 티켓을 노린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IQT'에 출전하며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I-TOUR 회원 꼰까몰 수깜리(24∙태국)와 2년 전 I-TOUR 회원이 된 창 치옌(22∙대만)도 시드순위전에 출전해 정규투어에 도전한다.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 직행한 예선 면제자들도 KLPGA투어 티켓을 따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S-OIL 챔피언십 2024' 종료 이후 정규투어 상금순위 61위에 그쳐 아쉽게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한 홍진영2(24∙디에스이엘씨)와 2024시즌 드림투어 우승자 전승희(20) 등 2024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에서 시드권을 놓친 선수들이 시드순위전 본선을 앞두고 있다. 또한 '2024 KLPGA IQT'에서 2위를 기록한 태국의 자라비 분찬트(25∙하나금융그룹)를 포함해 '2024 KLPGA IQT'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명의 외국 선수들도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출전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뚫고 2025시즌 KLPGA투어 티켓을 거머쥘 선수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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