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AP “트럼프 선거인단 267명···3명 더 확보땐 승리” 미 언론들 대선 승리 속속 예측
매직넘버 ‘270명’ 이상 확보 보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보수 매체 폭스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일찌감치 보도한 바 있다.
AP는 이같이 전하며 “트럼프가 3명만 더 확보하면 선거에서 승리한다”고 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선거인단은 19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267명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대선에서는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사람이 선출된다.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알래스카주 선거인단이 딱 3명이다.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으로, 개표가 28%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6.8%를 득표해, 38.6%를 얻은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이외에도 위스콘신과 네바다, 미시간, 애리조나 등 다른 경합주들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일찍이 확실시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일찌감치 선언한 매체도 있다.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방송 자막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트럼프가 현재 선거인단의 과반인 277명을 확보해 해리스(226명)을 따돌렸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미국의 선거전문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와 알래스카주에서 승리하며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정확히 확보했다면서 “트럼프가 두 번째로 대통령에 당선돼 이뤄질 것 같지 않던 복귀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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