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악 부진+부상' 은퇴 기로에서 완벽 부활한 '왕조의 유산'...'노력파' 김헌곤, 3수 끝에 첫 FA 협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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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최악의 부진과 부상으로 은퇴의 기로에 섰던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36)이 3수 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FA를 선언했다.
김헌곤은 어쩔 수 없이 FA 권리 행사를 미룬 김헌곤은 2023년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마침내 김헌곤은 프로 데뷔 13년만에 당당하게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최악의 부진을 이겨내고 부활한 김헌곤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FA 계약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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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지난 2년 최악의 부진과 부상으로 은퇴의 기로에 섰던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36)이 3수 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FA를 선언했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2011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36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헌곤은 삼성 '왕조' 시절부터 함께한 원클럽맨이다. 2016년 상무 전역 후 삼성 외야의 한 축을 맡으며 공수에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2018년에는 통산 첫 3할 타율(0.300) 달성과 두 자릿수 홈런(11)까지 때려냈다.
2021년까지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김헌곤은 하필 생애 첫 FA를 앞두고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김헌곤은 2022년 80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192 1홈런 20타점으로 입단 4년 차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그해 6월 '43타수 무안타'로 '역대 단일 시즌 연속 무안타 2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썼다.
김헌곤은 어쩔 수 없이 FA 권리 행사를 미룬 김헌곤은 2023년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해 1군 출전 경기가 6경기에 그쳤고, 출장한 경기에서마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헌곤은 그해 2군에서도 1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하며 미뤄놨던 FA는커녕 사실상 은퇴의 기로에 놓였다.
그러나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도 '노력파'로 알려질 만큼 연습벌레인 김헌곤은 포기하지 않았다. 2024년 117경기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을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 폼을 회복했다.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캡틴' 구자욱을 대신해 2차전에 출장한 김헌곤은 그날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의 플레이오프 명단에 든 선수 중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경험이 있던 '왕조의 유산' 김헌곤은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과 3차전에서도 중요한 순간 홈런을 때려내며 후배들을 이끌었다.
마침내 김헌곤은 프로 데뷔 13년만에 당당하게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김헌곤의 FA 등급은 C등급이다. 최악의 부진을 이겨내고 부활한 김헌곤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FA 계약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사진=OSEN,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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