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효과… 대한항공,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여름 성수기 여행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대한항공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조240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1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이같은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 하계 여객 성수기 기간 공급을 적기에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등 화물 수요를 끌어올리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조6173억원이다. 여름 휴가, 추석 연휴 등 수요 집중 기간 여객 선호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상위 클래스 승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전 노선 수익이 호조를 보였다.

3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1198억원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항공화물 비수기 기간이지만 중국발 전자상거래 성장이 수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사업은 동계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동남아 노선 중심으로 공급을 추가 운영하고 기프트카드 사용처 확대, 유료좌석 운영, 기내 와이파이 운영 안정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수익원 다변화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며 “화물사업은 연말 소비 특수를 맞아 수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