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동물권·동물복지 대학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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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동물권·동물복지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대학원이 만들어졌다.
6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서울 성공회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석사과정인 '동물권과 사회 연구' 전공을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공회대는 동물정책 및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동물권 전문인력을 교육하는 '동물과사회생태전환연구소'를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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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동물권과사회연구 석사과정 개설
국내 처음으로 동물권·동물복지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대학원이 만들어졌다.
6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서울 성공회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석사과정인 ‘동물권과 사회 연구’ 전공을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단체와 성공회대는 지난해 3월부터 평생교육원에서 ‘동물아카데미’를 운영해왔는데, 이를 확대해 시민평화대학원에 전문 석사과정을 추가 개설한 것이다. 동물아카데미는 ‘동물권 교육 대중화’를 목표로 동물단체 활동가와 일반 시민들에게 동물보호운동의 역사와 동물 철학, 동물·인간 관계 등에 대해 교육해왔다.
동물자유연대는 “성공회대 시민평화대학원은 1999년 개설 이후 수많은 엔지오·사회복지 활동가를 위한 인권·평화 교육을 해왔다”면서 “이러한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해 단체가 오랜 기간 쌓아온 동물 존중·보호·복지 개념을 알리고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학문적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과정은 4학기 동안 △동물행동학 △인류동물학 △동물철학·윤리학 △동물 법률과 정책 등 다양한 교과목을 통해 동물에 관한 사회적 쟁점을 탐구하고, 인문사회과학적 배경을 알아볼 예정이다. 동물권·동물복지 분야 활동가들의 교육 접근성을 위해 수업료 40%를 감면하고, 특별 장학 제도도 운영된다.
또한 성공회대는 동물정책 및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동물권 전문인력을 교육하는 ‘동물과사회생태전환연구소’를 설립한다. 초대 연구소장은 박경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가 맡았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이번 석사과정 개설은 동물의 권리와 복지를 체계적으로 연구·교육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 전반의 동물복지 인식을 확대하고 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할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신입생 원서접수는 오는 8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성공회대 누리집(skhu.ac.kr)과 동물아카데미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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