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유력해지자, 원-달러 환율 1400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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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아 1400원에 육박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37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미국 대선 개표 결과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이자 급등해 정오께 21.1원 오른 1399.7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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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아 1400원에 육박했다. 금융시장에선 트럼프의 공약이 실행될 경우 미국 재정적자가 확대되면서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37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미국 대선 개표 결과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이자 급등해 정오께 21.1원 오른 1399.7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3시30분엔 상승폭이 17.6원으로 줄어 1396.2원에 거래됐다.
일본 엔화도 약세를 보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오후 3시30분)이 전날보다 1.74엔 오른 154.01∼154.03엔에 거래됐다.
주식시장에선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0.52%(13.37)내린 2563.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폭이 더 커서1.13%(8.5) 내린 743.31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퓨처엠(-8.26%), 에코프로(-7.61%) 등 2차전지 관련주와 씨에스윈드(-8.72%) 등 풍력관련주의 하락폭이 컸다. 트럼프는 선거기간 동안 전기차와 태양광 산업 등을 지원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쳐왔다. 미국의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며 64억달러의 보조금을 받기로 돼 있는 삼성전자는 0.52% 떨어진 5만7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종식 기대로 건설기계 업체들은 주가가 큰 폭 올랐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미중 무역분쟁 확대 가능성을 악재로 인식한 홍콩의 항셍지수는 2.5%하락(현지시각 오후 2시40분)했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엔화 약세가 수출기업들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2.61% 뛰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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