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화초 뿌리 괴사 막는다”…통풍 책임지는 화분 받침대 특허 출원

박지웅 기자 2024. 11. 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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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기를 때 햇빛과 물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바람'의 중요성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도 신선한 공기를 쐬기 위해 산책하는 것처럼 식물도 적절한 바람을 공급받아야 잘 자랄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화분 받침대는 식물의 증산 작용이 원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선풍기 역할을 하는 받침대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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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대표가 개발한 화분 받침대. 이정희 대표 제공

식물을 기를 때 햇빛과 물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바람’의 중요성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도 신선한 공기를 쐬기 위해 산책하는 것처럼 식물도 적절한 바람을 공급받아야 잘 자랄 수 있다. 하지만 여행 등의 이유로 집을 장기간 비울 때면 창문을 닫고 나가기 때문에 식물에 제대로된 공기를 공급하기가 힘들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스타트업 ‘쟁이들’의 대표 이정희(56) 씨는 바람이 나오는 화분 받침대를 개발해 지난 9월 특허 출원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화분 받침대는 식물의 증산 작용이 원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선풍기 역할을 하는 받침대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받침대가 만드는 바람이 화분 속 흙의 수분을 증발시켜 뿌리 환경 자체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원리이다. 통풍이 잘되는 환경에선 식물의 증산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그 과정에서 뿌리는 힘있게 흙 속의 수분을 잘 흡수할 수 있다.

실제 바람은 실내 온도와 식물의 엽온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물 생육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 여름철 뜨거운 햇빛과 높은 온도는 자칫 잘못하면 식물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받침대를 통해 실내식물을 기르는 데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혔던 통풍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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