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를 원하는 미국인 이렇게 많았다”...美 대부분 지역서 득표율 올라

이동인 기자(moveman@mk.co.kr) 2024. 11. 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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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율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4년 전 선거 때보다 높아졌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자체 분석 결과 이 중 92%에서 트럼프의 득표율이 2020년 대선 때보다 높아졌다.

폴리티코는 나중에 개표되는 투표용지들이 있어 이 수치가 조금씩 변할 수는 있음을 전제하며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트럼프의 득표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민주당에 좋지 않은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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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분석
1300개 카운티 중 92%에서 2020년보다 높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 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청사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인 아이작과 캐런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율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4년 전 선거 때보다 높아졌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대선 투표가 진행된 미국의 3144개 카운티 중 1300여개에서 이날 밤에 개표가 95% 이상 진행된 상태다. 폴리티코는 자체 분석 결과 이 중 92%에서 트럼프의 득표율이 2020년 대선 때보다 높아졌다. 트럼프의 득표율 상승은 플로리다주에서 두드러졌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플로리다주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공화당이 근소하게 우세한 경합주로 꼽혔으나, 2022년 중간선거부터는 확실한 공화당 우세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의 득표율은 라우던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등 버지니아주 북부의 민주당 우세 교외 지역에서도 상승했다. 2020년 선거에서는 2016년보다 하락했으나 이번에는 반등했다.

폴리티코는 나중에 개표되는 투표용지들이 있어 이 수치가 조금씩 변할 수는 있음을 전제하며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트럼프의 득표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민주당에 좋지 않은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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