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4500억 돈방석…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5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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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475560)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 이상 뛰었다.
올해 3분기 상장 기업 28개사 가운데 유가증권 재상장(2개), 스팩(7개), 리츠(1개) 등을 제외한 18개 회사를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시초가는 평균 43.8%를 보였으며,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으로는 평균 24.7%의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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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89% 치솟기도…시총 7436억원 수준
“PER 고려하면 높아”…적정주가 4만 5000원
“유통가능 물량 비중 낮아 상장 직후 변동성 커”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475560)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 이상 뛰었다.
최근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고 있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종목별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셈이다.
올해 3분기 상장 기업 28개사 가운데 유가증권 재상장(2개), 스팩(7개), 리츠(1개) 등을 제외한 18개 회사를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시초가는 평균 43.8%를 보였으며,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으로는 평균 24.7%의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 10월 상장한 주요 10개 종목(스팩 1개, 코넥스 1개 제외)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26.3% 수준이었고, 공모가 대비 첫날 종가 수익률은 9.4%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 1일 상장한 에이럭스(475580)의 경우 공모가(1만 6000원) 대비 38.25% 하락해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DS투자증권의 경우 더본코리아 2025년 실적 전망치(연결 기준 매출액 4984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에 글로벌 프랜차이즈 평균 PER 30배를 30% 할인한 20배 적용 시 적정 주가는 4만 5000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더본코리아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물량은 20% 내외 수준으로 2024년 상장기업 평균 30.5%(스팩, 리츠 제외) 대비 매우 낮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가능 주식물량 비중이 낮아 상장 직후 품절주로 주가 변동성 클 전망”이라며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 물량과 6개월 이후 의무보유해제 물량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최대주주 백 대표의 보호예수 기간은 264만주(18.2%)에 대해 6개월, 나머지 616만주(42.6%)에 대해 2년 6개월이다.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크게 흥행하는 등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가 높아 상장 초기 심한 주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등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가공식품·소스 등 유통사업 △제주도 더본호텔 통한 호텔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올 상반기 기준 국내 2917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는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149개의 직·가맹점포를 운영 중이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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