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양파·마늘 농사도 기계로…전 과정 기계화로 노동력·비용 8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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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 마늘 재배 전 과정을 기계로 진행할 경우 노동력과 비용이 80% 안팎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6일 경남 합천에서 '양파‧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모델) 현장 연‧전시회'를 열고 양파와 마늘 재배 전(全) 과정 기계화 기술을 소개했다.
농진청은 앞으로도 양파‧마늘 주산지에서 농업인에게 기계화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등 양파‧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을 전국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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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 적용으로 일손 부족, 농가 경영비 안정 기대
양파는 10a당 노동력 87%, 비용 82% 절감…마늘은 노동력 79%, 비용 74% 줄어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도움 전망"
양파와 마늘 재배 전 과정을 기계로 진행할 경우 노동력과 비용이 80% 안팎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6일 경남 합천에서 '양파‧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모델) 현장 연‧전시회'를 열고 양파와 마늘 재배 전(全) 과정 기계화 기술을 소개했다.
2022년 기준 논벼 기계화율은 99.3%까지 올라갔지만 밭작물 기계화율은 66.3%에 불과하다.
특히 양파 정식과 수확 작업 기계화율은 각각 16.1%, 25.8%, 마늘 파종과 수확 작업 기계화율은 각각 14.8%, 43.8%로 다른 작업보다 낮은 상황이다.
농진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재배 면적이 넓고 노동강도가 높은 양파‧마늘 품목을 대상으로 '재배기술-농기계-저장'까지 연계한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을 개발하고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기계화 재배 모형을 적용한 결과 양파의 경우 10a(아르, 300평)당 노동력은 기존 38.2시간에서 5.1시간으로 87%, 생산비용은 기존 77.1만원에서 13.8만원으로 82% 절감됐다.
마늘에 적용하면 노동력은 45.7시간에서 9.4시간으로 79%, 생산비용은 122.6만원에서 31.5만원으로 74% 절감할 수 있었다.
이날 현장 연‧전시회에서는 자동 양파정식기를 비롯해 휴립피복기, 마늘 파종기 등 13개의 기종이 소개됐다.
농진청은 앞으로도 양파‧마늘 주산지에서 농업인에게 기계화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등 양파‧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을 전국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승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농가에 양파‧마늘 스마트 기계화 재배 모형이 보급되면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경영비를 줄여 농산물 가격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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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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