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급 임팩트"…'페이스미' 이민기X한지현, 감독까지 인정한 '환상의 조합' [MD현장](종합)

이예주 기자 2024. 11. 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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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기, 한지현, 전배수, 이이경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엘리트 성형외과 의사와 MZ 형사가 공조를 시작한다.

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록환 감독과 함께 배우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 전배수가 참석했다.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이민기는 극중 KSH 성형외과의 대표의사인 차정우 역을 맡았다. 차정우는 응급의학과와 성형외과를 모두 섭렵한 더블보드 전문의로, 어느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며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 전담 의사가 된다. 한지현은 강력계 형사 이민형으로 분한다. 이민형은 밝고 따듯한 성품과 뛰어난 공감력을 가진 'MZ형사'지만, 정우와 함께 공조를 시작한다. 이밖에도 이이경은 정우의 절친인 KSH 성형외과 한우진으로, 전배수는 KSH 성형외과 원장 김석훈으로 활약한다.

이날 조 감독은 "많은 분들이 '페이스미'를 처음 들었을 때 관심가는 부분이 성형일 것이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고, 소재에 호기심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인물이) 굉장히 그럴듯한 장소에서 해괴한 기구들을 가지고 알 수 없는 용어들을 써가면서 사람의 모습을 바꾸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 부분들을 고민하다 보니 성형을 대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보였다. 이러한 마음들로 인해 사건이 흘러가는 흐름이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드라마 제목과 관련해서는 "FACE가 '마주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동사인데, 우리 드라마의 제목처럼 '페이스미'는 결국 나를 마주한다는 것이고, 내 욕망을 마주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욕망, 그리고 그 욕망이 때로는 왜곡되거나 비뚤어질 때도 있는데, 이를 올바로 하여 제대로 된 나를 마주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민기, 한지현, 전배수, 이이경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 감독은 이민기와 한지현 캐스팅 이유와 관련해 "첫 번째로 생각한 것은 매우 현대적이고 세련된 (배우의) 이미지였다. 이민기와 한지현 둘다 매우 현대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드라마와 많이 맞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막상 만나보니 두 배우는 인간적인 면모도 넘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드라마의 서사와 더 잘 어울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환상의 캐스팅 조합이 아니었나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이민기는 "성형을 대하는 캐릭터나 드라마가 새롭게 느껴졌다. 의사로서 성형을 다루는 이야기도 있지만, 범죄 피해자들을 만나며 여러 사건들을 만나는데 이러한 에피소드를 준비하고 연기해나가는 과정이 재밌었다"고 전했다.

한지현은 "드라마 시작 전에 액션스쿨에서 3시간씩 수업을 받았다. 수업을 받으며 '저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다, 날아다닌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현장에서도 디렉팅에 따라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힘들었던 건 형사라는 직업을 처음 연기하면서 단어가 연상되지 않을 때마다 힘들었다. 전날 밤까지 대사를 달달 외우면서 촬영했기에 그 기억이 가장 난다. 몸도 힘들었지만 뇌가 힘들었다"며 웃었다.

배우 이민기, 이이경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제작발표회 말미 이이경은 '페이스미'를 영화 '아이언맨'에 비교하며 "'아이언맨'에 정말 스펙타컬하고 다양한 장면이 있는데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토니 스타크가 기자회견장에서 '아이 엠 아이언 맨'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아닌가. 우리도 그러한 장면이 있다. 방송으로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조 감독은 "모든 복잡한 이야기들의 결론은 진짜 행복해지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행복해지려고 성형 수술도 하고, 뭔가 욕심을 내기도 하는데 이런 과정이 지나고 나면 '진짜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진짜 시종일관 우울하던 차정우가 10부 이후에 행복해지는 계기를 찾는다. 행복해지고 싶은 분들이 모두 보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지현은 "유일한 형사로서 가해자 뿐 아니라 피해자까지 회복시켜주는 역을 맡았는데, 보시는 시청자 분들도 회복 시켜주고 싶다"고 말했고, 이민기는 "에피소드에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외면과 내면에 대한 이야기가 많으니 중점적으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페이스미'는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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