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둔 자영업자’ 역대 최저치…부산, 나홀로 사장도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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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부산의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7만6000명에 머물며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의 해당 자영업자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과 달리 부산은 2% 넘게 감소했다.
반면 전국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8월 141만3000명에서 올해 8월 143만9000명으로 1.8%(2만6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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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부산의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7만6000명에 머물며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의 해당 자영업자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과 달리 부산은 2% 넘게 감소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부산지역 비임금근로자 수는 34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8만3000명)보다 8.9% 줄었다.
지난 8월 부산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31만3000명으로 89.7%를 차지했다. 이들 31만3000명을 직원 유무별로 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8월보다 2.6%(2000명) 줄어든 7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8년 이후 8월 기준 최저치다. 계절적 특성 등을 반영하는 고용 관련 통계는 비교 시점을 통상 ‘1년 전 같은 기간’으로 삼는다.
반면 전국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8월 141만3000명에서 올해 8월 143만9000명으로 1.8%(2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전국(-1.5%)과 부산(-10.2%) 모두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를 나타냈다.
통상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규모가 크고 상대적으로 경영이 안정된 것으로 인식된다. 이 때문에 전국과 달리 부산의 ‘직원을 둔 사장님’이 줄어든 것은 지역 소비 위축에 따른 자영업황 악화가 다른 시·도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두 가지 요인으로 자영업자 증감 원인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고용원이 있거나 없는 경우 모두에서 줄었다는 것은 내수 부진에 기인하는 측면이 일부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올해 8월 기준 전국에서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사람은 256만7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4만5000명 증가했다.
이들 256만7000명 중 청년층(15~29세)에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그냥 쉰다’는 응답이 30.8%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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