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 첫날 50%대 상승 마감

이윤희 2024. 11. 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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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보다 1만7400원(51.18%)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대표가 최대 주주로서 더본코리아 지분 60.78%를 보유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기준 백 대표의 지분 가치는 451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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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북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보다 1만7400원(51.18%)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공모가 대비 36.32% 높은 4만6350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중 89.71% 오른 6만450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종가 기준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7435억원을 기록했다. 백 대표가 최대 주주로서 더본코리아 지분 60.78%를 보유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기준 백 대표의 지분 가치는 4519억원에 달한다.

백 대표의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인기로 인해 관심을 모은 이 종목은 이날 거래량만 1846만여주로, 코스피 종목 중 5번째로 많았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고, 일반 청약 경쟁률도 772.80대 1에 달하며 증거금이 12조원에 육박할 정도였다.

하지만 상장 직전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0.35대 1 수준으로 미달돼 대량의 실권주가 발생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상장 뒤에도 회사의 성장 동력이 실제 매출로 확인돼야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1% 수준에 그치는 해외 매출에서 유의미한 성장세가 확인되고 소수 브랜드에 편중된 가맹사업 매출 구조가 변화해야 가능하다.

백 대표는 최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 외에도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 외식 사업을 확대하고 유통 및 지역개발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유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이 6.2%로 경쟁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수익성 개선보다는 외형 성장을 통한 절대 이익 규모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빽다방을 비롯해 홍콩반점과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다. 유통과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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