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세에 달러 급등…원·달러 환율 1400원 턱밑

장연제 2024. 11. 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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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도 약세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늘(6일)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20원 가까이 뛰면서 1400원 턱밑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8분 기준 전장보다 14.4원 오른 1394.2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장보다 4.7원 내린 1375.1원으로 출발한 이날 환율은 곧바로 오름세로 전환했습니다.

오늘 낮 12시쯤엔 전날보다 19.9원 오른 1399.7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400원을 넘어서지 않고 1390원대에서 조금씩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빠르게 오르자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 돌파를 앞두고 당국이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이날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 나가자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105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9% 오른 153.479엔에 거래되는 등 다른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3시 30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14명을 기록 중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승자를 결정하는 매직넘버는 '선거인단 27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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