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쌈밥집서 시작 4500억 주식부자로”…백종원 더본코리아 화려한 증시 입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 이상 상승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상장은 최근 한달새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 저조한 수익률을 냈던 분위기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더본코리아 주가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1만7400원(51.18%) 오른 5만17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400억원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89.70% 급등한 6만4500원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였다.
이번 상장으로 더본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백 대표는 4500억원 규모 주식 부자로 올라섰다. 더본코리아 지분 60.78%를 보유한 백 대표의 지분 가치는 45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진행된 공모 과정에서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18~2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확정했다. 이어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7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1조82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상장은 최근 한달새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 저조한 수익률을 냈던 분위기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치이엠파마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8.7%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5.55% 급락했다. 이밖에 에이럭스(-38.25%), 탑런토탈솔루션(-23.67%), 웨이비스(-27.40%), 씨메스(-23.00%) 등이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을 기점으로 침체된 공모주 시장이 반전 분위기를 찾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디찬 한국 음식료 기업공개(IPO)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라며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2%로 경쟁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국내 사업의 경우 수익성 개선보다는 외형 성장을 통한 절대 이익 규모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백 대표는 1993년 서울 논현동에 ‘원조쌈밥집’을 열고,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 점포 약 2900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사업과 제주도 소재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조두순 앞집 월 60만원에 계약했다…어떤 간 큰 사람인지 보니 - 매일경제
- 지하철서 잠든 안내견에 승객들 ‘긴장’…이유 알고보니 ‘훈훈’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6일 水(음력 10월 6일) - 매일경제
- 이제 이마트에서 신세계상품권 못 쓰나요?…총수 한 마디에 달렸다는데 - 매일경제
- 태국 아기하마 ‘무뎅’, 미 대선 승자로 ‘이 사람’ 점쳤다 - 매일경제
- “안정환·정형돈·김용만과 함께 안한다”...김성주, 절친들과 ‘결별’ 선택했다는데 - 매일경
- ‘김여사 논문’ 검증 중인 숙명여대서도 교수들 “尹 하야 해야”...대학가 시국선언 잇따라 -
- “세련된 복장” “기형적 문화”…제니 하객룩 해외서 난리났다는데 무슨 일 - 매일경제
- “삼성전자 또 큰일났다, 중국마저 가성비 아닌 프리미엄”…스마트폰 시장 더 치열해져 - 매일
- “흥미로운 사례” ESPN, 김하성 연평균 2105만$ 계약 예상...김혜성은 FA 랭킹 39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