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설원 위 '화이트 스초생'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11. 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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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케이크
출시 10년 맞아 겨울 한정판 내놔
투썸플레이스가 이달 출시한 화이트 스초생. 투썸플레이스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과 화이트 스초생으로 투썸플레이스 케이크가 겨울을 대표하는 국민 케이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최근 '투썸플레이스 2024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출시 10년을 맞은 시그니처 메뉴 '스초생'을 필두로 다양한 케이크 및 음료 라인업을 선보이며 겨울철 대표 디저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는 "투썸플레이스는 시그니처 케이크 육성 및 시즌 모멘텀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의 독보적 입지를 다져왔다"면서 "앞으로도 차별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의 자발적 지지를 이끌어내며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말 나만을 위한 스몰럭셔리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겨냥해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초생은 2014년 출시돼 지난 10년간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케이크다. 초코 시트 위를 가득 수놓은 생딸기의 화려한 비주얼로 홀리데이 시즌 높은 수요를 자랑한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스초생'은 매일 2만개씩 총 63만개가 팔려 전년 대비 16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광고 영상 누적 조회 수도 1000만회를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의 영향은 홀리데이 시즌 이후까지 이어지며,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스초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투썸플레이스는 2024년 시즌 테마로 'Shine My Winter'를 내세워 개인의 가치 소비에 집중하는 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홀리데이 시즌을 이끌 새로운 케이크로 '스초생'을 잇는 '화이트 스초생'을 시즌 한정으로 내놨다.

화이트 스초생은 설원을 연상시키는 순백의 시트 위에 신선한 생딸기를 한가득 올려 연말 홀리데이 분위기를 빛내는 제품이다. 생딸기 위에는 슈거파우더를 뿌려 눈 내리는 겨울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한 폭신한 엔젤 시트에 화이트 초코 생크림을 얹어 부드러움과 단맛의 조화를 살렸다. 여기에 고소한 아몬드 크런치까지 포함해 바삭한 식감도 가미했다.

화이트 스초생의 판매 목표를 묻자 임 전무는 "스초생이 지난해 160% 매출 성장을 보였는데 올해도 그 정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스초생 판매량의 3분의 1이 화이트 스초생이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초생'의 새 얼굴, 배우 고민시가 등장한 TV 광고 티저도 공개됐다. 티저 영상에서 고민시는 겨울에 제철을 맞이하는 '스초생'을 기다리는 모습을 통해 겨울과 '스초생'의 강렬한 연관성을 표현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소설, 입동, 동지와 같은 겨울 절기를 활용한 '절기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임 전무는 "절기를 광고에 넣어 겨울의 중요한 순간순간에 투썸플레이스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스초생'이 고민시의 이미지와 만나 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더불어 겨울 분위기를 살리는 다른 케이크와 음료 라인업도 나왔다.

지난달 15일 프리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해 출시된 '조니워커 블랙라벨 케이크'와 '윈터 뱅쇼' '뱅쇼 로우 슈거' '진저 시트러스 라떼' 'TWG 카모마일 유자티'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스몰 디저트 '슈톨렌 스콘' '레몬 마들렌' '얼그레이 티 마들렌'과 선물용인 '슈톨렌 스노우볼 오너먼트 쿠키' '스트로베리 스노우볼 오너먼트 쿠키' '디 바르베로 피스타치오 초콜릿 틴'도 출시됐다.

이날 투썸플레이스는 내년 브랜드 활동 방향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내년 상반기 디저트 특화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홀케이크 플랫폼을 확장하고 차별적인 제품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지역은 강남에 큰 매장을, 강북에 작은 매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흐름을 살리는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도 추진한다. 특히 패션 주얼리 브랜드 등과의 협업, 기존과는 다른 협업 등도 시도하겠다고 했다.

또한 브랜드 주목도 향상을 위해 5월, 7월, 11월 등 시즌널 모멘텀을 장악할 수 있는 마케팅 캠페인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여름 시그니처 음료인 '수박 주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며, 그 계보를 이어가는 건강한 맛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K트렌드에 맞춘 한국적 시그니처 제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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