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 땐 역시… '정년이 찐빵' 나왔다

통밀로 빵 만들고, 통팥 듬뿍
야채·옥수수·피자맛도 마련

드라마 '정년이' 진빵이 출시됐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tvN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정년이'와 협업한 제품 16종을 최근 출시했다. 찐빵 5종, 빵 4종, 건과 6종, 빙과 1종 등으로, 배우 김태리가 맡은 주인공 '정년'과 정년이 동료들 사이에 우정을 상징하는 간식 찐빵을 선보여 주목된다.

이번 협업은 콘텐츠 제작회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올해 5월 맺은 콘텐츠 협력 강화의 첫 사례다. 지난 협약에서 롯데웰푸드와 스튜디오드래곤은 스튜디오드래곤이 갖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품을 기획하고 연계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정년은 즐겁고 행복하거나 힘들고 지칠 때 찐빵을 즐겨 먹는다. 롯데웰푸드는 이에 착안해 정년이 찐빵 앙금에 통팥을 듬뿍 넣었고, 통밀로 빵을 만들어 옛날식 찐빵의 맛을 극대화했다. 또 단팥호빵, 야채호빵, 옥수수호빵, 피자호빵 등에도 정년이 IP를 적용했다.

정년이 한정판 제품 포장지에는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인 1950년대가 연상되는 복고풍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포장지에 주인공이 귀한 양과자를 처음 맛볼 수 있었던 '파스텔다방'을 소개하는 한정판 엠블럼도 넣어 재미를 더했다.

정년이 한정판 빵은 '빅단팥빵' '둥근달 딸기크림빵' '꼬마꿀호떡' '프리미엄 패스츄리 스위트' 등 4종이다. 건과는 '제크' '빠다코코낫' '마가렛트' '명가찰떡파이' 'ABC초코' '스카치캔디' 등 6종이고, 빙과 1종은 '국화빵'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여러 콘텐츠 IP를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한 첫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스튜디오드래곤과 활발히 협업하고, 세계 곳곳에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 한국 음식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