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사협회 주택가격동향 두 달 만에 중단… 내년 지수화 통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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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협회가 지난 8월부터 발표했던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가 지난 10월부터 나오지 않고 있다.
6일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 발표됐던 중개사협회의 'KAR 부동산시장동향' 보고서가 10월엔 공개되지 않았다.
중개사협회 관계자는 "9월 통계가 오차가 생기면서 여러가지 비판들이 있었다"면서 "시장 가격 그대로 날 것으로 반영되다 보니 빠르다는 장점은 있지만 전체 주택 동향으로 보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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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여론 받아들여… 연구원서 지수 개발 중”
공인중개사협회가 지난 8월부터 발표했던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가 지난 10월부터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KB부동산 등 기존 통계와 오차가 커 시장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비판을 받아들인 것이다. 중개사협회는 가격을 그대로 반영했던 기존 통계 발표를 중단하고 내년 1월부터 지수화 한 통계를 발표하기로 했다.
6일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 발표됐던 중개사협회의 ‘KAR 부동산시장동향’ 보고서가 10월엔 공개되지 않았다. 통계 생산·발표를 주도했던 중개사협회 내부 연구원에서 중단했기 때문이다. 중개사협회는 현재 가격지수를 개발 중으로 내년 1월부터 지수화 한 통계를 공표할 예정이다.
중개사협회 연구원 관계자는 “신규 지표를 개발, 발표할 예정이라 그 작업에 집중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 개발을 완료해 빠르면 내년 1월 가격지수로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중개사협회가 기존 통계를 두 달 만에 멈추고 새 지표 개발에 나선 것은 비판 여론 때문이다. 대부분의 타 기관의 통계가 지수화해 발표되는 반면 중개사협회 자료는 실거래가를 면적당 가격으로 단순 평균해 가격 변동률을 조사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이 가격 상승폭이 과도하게 높게 나오거나 타 통계치와 가격의 방향이 다르게 나타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 “새 지표가 오히려 시장에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문제가 됐던 건 9월에 발표된 8월 통계치였다. 서울 아파트값이 7월에는 2.4% 올랐다가 8월에는 4.5% 떨어졌다고 발표됐다. 반면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서 서울 집값은 7월 1.19%, 8월 1.27% 올랐고, KB부동산도 각각 0.56%, 0.8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부동산원과 KB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은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의 호가와 거래 가능 가격을 판단해 적정 시세를 산정해 통계를 낸다.
중개사협회 관계자는 “9월 통계가 오차가 생기면서 여러가지 비판들이 있었다”면서 “시장 가격 그대로 날 것으로 반영되다 보니 빠르다는 장점은 있지만 전체 주택 동향으로 보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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