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회장 3선 도전, 직원들 사이에서 반대 목소리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체육회 이기흥(69) 회장의 3선 도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회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내부 직원들, 특히 간부급 직원들까지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대한체육회 방에는 "IOC 위원장에게 바란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체육회 직원으로 추정되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5년 임기를 끝으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기흥 회장은 연임을 위해 정관 개정을 반복하고 있다"며 "IOC는 이기흥 회장의 IOC 위원직을 즉각 중지시키고, 윤리위원회에 조사 착수를 지시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기흥 회장은 3번째 임기에 도전하기 위해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에 연임 관련 심사를 위한 자료를 제출했다. 체육회 및 산하 단체의 정관에 따르면, 체육회장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으며, 3선 이상 연임을 원할 경우 스포츠공정위의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체육회 노조는 3선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이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1차 심사가 열린 4일, 스포츠공정위 회의실 앞에서 이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