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늘봄학교가 마을교육공동체 대신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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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이 6일 "마을배움터는 학교와 마을의 공존으로 지역 교육력을 높이고 공동체성을 만들어 가는 '마을교육공동체'이며, '늘봄학교'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마을교육공동체(마을배움터)와 늘봄학교는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생의 전인적 성장에 이바지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그 목적과 운영 방법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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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이 6일 "마을배움터는 학교와 마을의 공존으로 지역 교육력을 높이고 공동체성을 만들어 가는 '마을교육공동체'이며, '늘봄학교'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상남도의회 진상락 의원이 지난 5일 열린 제419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늘봄학교를 마을배움터의 대안으로 제시하자 이같이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마을교육공동체(마을배움터)와 늘봄학교는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학생의 전인적 성장에 이바지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그 목적과 운영 방법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와 마을이 학생을 함께 키우고 배움터가 되도록 학교와 마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협력하고 연대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은 대표적으로 미래교육지구와 행복마을학교가 있다.
미래교육지구는 마을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마을 연계 교육과정, 지역 맞춤형 특색 사업과 지역 연계 체험 활동 그리고 방과 후 또는 주말에 학교와 마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마을 배움터 등이 있다.
마을배움터는 주중 방과 후나 주말에 초·중·고등학생과 지역민이 모두 참여하며 마을을 기반으로 활동을 운영한다. 마을 탐방, 생태 탐구, 문화 예술, 드론, 놀이, 체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학생들이 기획하고 운영하고, 지역민의 배움이 학생 활동 지원으로 선순환할 수 있도록 학교와 마을이 함께 소통하고 배움이 일어나는 공간이다.
반면, 늘봄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안에서 저학년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초등돌봄교실 운영’, ‘저학년 맞춤형 프로그램’과 일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수요자 요구에 따라 개설되며 보드게임, 놀이 한글, 요리 교실 등 다양하다.
늘봄학교는 올해 1학기 시범 운영 후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로 전면 확대하는데 현재 많은 초등학교에서 공간의 한계로 수용 인원도 포화 상태다.
김보상 학교혁신과장은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와 마을의 협력으로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 내 교육 자원을 공유·연결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한다”면서 “마을배움터는 중·고등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신현인 초등교육과장은 “늘봄학교는 기존의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를 통합 확대한 정책으로 주중 방과 후에 학교 안에서 학생들의 돌봄 및 특기 적성 함양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며 “마을배움터는 학교와 지역에서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 주말 또는 휴일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 기회를 준다. 마을배움터가 학생들의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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