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활동중단' 시각차…친한 "외교 활동도 중단" 친윤 "대통령 부인 공적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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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중단 범위를 두고 친윤(윤석열)계와 친한(한동훈)계가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친한계는 외교 일정을 포함해 모든 외부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친윤계는 김 여사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수행해야 할 공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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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순방 동행 여부, 외교 일정 고려해 결정할 문제"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중단 범위를 두고 친윤(윤석열)계와 친한(한동훈)계가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친한계는 외교 일정을 포함해 모든 외부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친윤계는 김 여사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수행해야 할 공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한 대표가 말하는 (김 여사의 외부 활동) 중단은 (외교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는) 전면 중단"이라며 "그것이 지금의 민심을 담아낸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역시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양자 국빈 방문도 아니고 다자외교에는 굳이 영부인이 동행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내일 (대국민 담화에서) 국민들이 보고 싶은 모습은 '김건희 남편' 윤석열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 윤석열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반면 친윤계 이철규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여사의 (해외 순방) 동행 여부는 오로지 외교 방문의 격이라든가 현지 일정 등 외교 일정을 상세히 고려해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의 순방 동행 여부가) 변화의 척도가 된다고 하는 건 일을 제대로 풀고 잘해보자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을 놓고 마구잡이로 공격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나 의전 부분은 김 여사가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엔 "개인적으로 그렇다. 공적으로 당연히 해야 할 책무가 있다"라며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당연히 국민들이 기대하는 활동의 영역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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