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이용객 ‘400만 시대’ 성큼…4대 지방공항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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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거점 공항 청주국제공항이 한 해 이용객 400만명 시대를 열었다.
6일 충북도와 한국공항공사 등의 말을 종합하면, 청주공항은 오는 8일께 올해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올해 말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이 470만~4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충북도 등은 청주공항 500만명 이상 이용객 시대 개막을 위해 활주로 신설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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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거점 공항 청주국제공항이 한 해 이용객 4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청주공항은 개항 27년 만에 제주, 김포, 김해공항에 이어 4대 지방공항으로 발돋움했다.
6일 충북도와 한국공항공사 등의 말을 종합하면, 청주공항은 오는 8일께 올해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청주공항은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396만9432명(잠정)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만3천명 가량이다. 충북도는 올해 말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이 470만~4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공항공사와 충북도 등은 이날 청주공항에서 이용객 400만명 돌파 기념식을 미리 진행했다.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청주공항은 400만명에 이어 700만명, 800만명 시대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공항의 고공비행은 눈부시다. 해마다 이용객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2019년 300만명 시대(300만9051명)를 열었고, 이듬해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197만명으로 후퇴했지만, 2022년 317만4649명에 이어 지난해 369만5812명 등 해마다 이용객이 늘고 있다.
청주공항 도약엔 국제선 노선 다변화가 한몫했다. 청주공항 국제선은 5일까지 125만7518명이 이용해 전체 이용객의 31.7%를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말 150만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청주공항 국제선은 2022년 부정기 2곳이었지만, 지난해 정기 10곳(6개국)·부정기 6곳(5개국)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핸 정기 17곳(7개국)·부정기 7곳(5개국)으로 더욱 증가했다. 올해 안에 일본 삿포로·이바라키, 중국 산야에 이어 내년 1월 일본 나고야까지 취항할 예정이다.
이재준 충북도 공항지원팀 주무관은 “청주공항은 국토 중심이면서 철도·도로교통 요지에 자리 잡아 충청권·수도권을 아우르는 중부권 중심 공항이 됐다”며 “노선 다변화에 따라 국제선 이용객이 늘면서 공항 전체 이용객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충북도 등은 청주공항 500만명 이상 이용객 시대 개막을 위해 활주로 신설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은 군 전용(길이 2744m, 폭 45m), 민·군 공용(길이 2744m, 폭 60m) 활주로가 있는데, 길이 3200m, 폭 60m 규모의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한다. 지난달 14일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권 자치단체 4곳은 “청주공항은 충청권 560만명, 수도권 남부 900만명이 이용하는 중부권 거점 공항이다. 민간 활주로 신설이 절실하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서를 정부에 전달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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