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안 될 것 같다" 푸른 피 사자들에게 닥친 시련…'장타 필요' 류중일호에도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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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에 악재가 닥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월 13일부터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감독은 좋지 못한 소식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영웅이 어제 수비 훈련 중 다시 통증을 느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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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STN뉴스] 이형주 기자 = 류중일호에 악재가 닥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월 13일부터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진했던 야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호성적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류중일호는 6일 상무와 평가전을 치른다. 8일 대만으로 출국하기 전 최종 평가전이다. 이 경기가 끝나면 논의 후 현재 34인 엔트리 중 대회에 참여할 28인의 최종 엔트리도 확정할 예정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감독은 좋지 못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정규시즌에서 28개의 홈런을 폭발시킨 거포 김영웅의 어깨 상태가 계속 좋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김영웅은 한국시리즈 이후 어깨 쪽에 통증을 느끼며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도 결장했던 바 있다.
류중일 감독은 "김영웅이 어제 수비 훈련 중 다시 통증을 느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최종 엔트리 합류가 어려울 것 같냐는 물음에 "어려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지난 쿠바전에 이어 이번 상무전 출전도 어려운 상황이라 최종 엔트리 합류도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번 시즌 박진만 감독 아래서 하위권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준우승의 성과를 낸 삼성이다. 그 주축인 구자욱, 원태인, 김지찬, 김영웅까지 4명의 선수가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3명이 부상으로 낙마했고, 김영웅도 합류가 어려운 상황이다.
류중일호에도 악재다. 김영웅은 한 방을 가진 내야수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선수다. 특히 내야 수비를 맡아주며 유사 시에는 홈런을 기대하는 대타 카드로도 적임이었지만, 함께 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 보여 류중일호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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