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TK행정통합 너무 서두르는 것 같아 걱정"

최창호 기자 2024. 11. 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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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너무 서두르는 것 같아 걱정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제도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행정통합은 국민성 등이 종합적으로 엮여있는 만큼 대구·경북통합 역시 심사숙고해 잘 살피고 시민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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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6일 시청에서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은 "수소연료단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국가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너무 서두르는 것 같아 걱정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유럽 방문을 마치고 6일 귀국한 이 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항 시민들의 이익과 도시 발전을 대변할 책무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며 "포항이 갖는 이점이나 제약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시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의료 부문이 가장 중요하고, 교육자치권도 필요하다"며 "행정통합에 따른 자치권은 신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행정통합 시 특별관청을 옮긴다고 하지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실제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라며 "예산이 중요한데 중앙정부가 예산을 잡고 있으면 행정통합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제도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행정통합은 국민성 등이 종합적으로 엮여있는 만큼 대구·경북통합 역시 심사숙고해 잘 살피고 시민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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