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소기업 지원 우수기관 선정…"차별화 지원 성공적"

올해 149개 사업 3천억 원 투입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지역중소기업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매년 시도에서 수립하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혁신촉진 계획 등을 중소기업정책협의회에서 심의해 우수한 정책을 펼친 지자체를 선정하는 '중소기업 지원 우수기관 포상'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도는 올해 149개 사업에 약 3천억 원을 투입해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해 성장 사다리 체계를 구축했다. 모범 장수기업 최초 시행, 경남 중소기업 대상 등 기업 혁신 성장과 노동자 복지 향상 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는 1조 1천억 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운용해 고금리에 따른 경영난 해소에 나섰다. 9월 말 기준으로 1301개 기업에 9307억 원을 지원했다.

신규·영세기업 지원을 확대하고자 자금 접수 기간을 기존 2일에서 4일로 늘리고, 선착순 평가 방식을 전면 개편해 수혜 기업을 늘렸다.

방산·우주항공·원전 등 주력 산업과 관광·디자인 등 비제조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점프업 기업 육성지원 사업', '비제조 기업 마케팅 활동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 내 비제조 산업 특별자금을 처음 신설해 91억 원을 지원했다.

도는 올해 초부터 '경남기업 119'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해 기업 민원의 원스톱 처리는 물론 국가·지자체의 기업 지원 사업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50년 이상 공업 지역으로 지정된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 기업의 숙원 사업인 국가산단 지정 절차를 마무리해 건폐율 향상·외국기업 투자 유치·국비 사업 추진 등 경쟁력을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중동 분쟁에 따른 수출 기업의 선제 대응을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세정세 비상경제 대응 특별팀'을 가동했고, 티몬·위메프 사태의 대금 미정산 피해 기업을 위해 30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했다.

경남도 김상원 경제기업과장은 "경남도에서 추진한 기업 생태계 혁신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차별적이고 성공적인 중소기업 육성 정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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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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