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륜스님 만나 "종교계 어르신들 움직여줄 때"

계승현 2024. 11. 6.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법륜스님을 만나 "종교계 어르신들이 움직여줄 때가 이제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법륜스님과 30분가량의 비공개 차담회에서 전쟁 위험, 의료대란, 서민경제 문제를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태선 당대표 수행실장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법륜스님은 비공개 전 모두발언에서 "평화를 지켜내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전쟁이 날 위험이 크다"며 "정부와 논의해서 전쟁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륜 "언제 움직일지 논의…서민경제 어려움에 민주당 책임도 커"
법륜 스님 만난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법륜 스님이 6일 오후 차담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로 들어서고 있다. 2024.11.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법륜스님을 만나 "종교계 어르신들이 움직여줄 때가 이제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법륜스님과 30분가량의 비공개 차담회에서 전쟁 위험, 의료대란, 서민경제 문제를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태선 당대표 수행실장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에 법륜스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올 초부터 고민하고 있고, 언제 움직일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하겠다"고 답했다고 김 실장은 밝혔다.

정토회 지도 법사이자 평화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법륜스님은 2012년 대선 후보였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알려져 있다. 지난 대선 기간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함께 통합내각 구성과 개헌 추진을 제안한 바 있다.

법륜스님은 윤석열 대통령의 7일 담화 및 기자회견에 관해 "뻔한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고 했고, 이 대표는 "그렇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법륜스님은 비공개 전 모두발언에서 "평화를 지켜내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전쟁이 날 위험이 크다"며 "정부와 논의해서 전쟁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료 개혁이 필요한 건 맞지만, 합리적으로 대화해서 풀어야지 지금처럼 가면 보건 의료계가 붕괴할 위험이 있다"며 "민주당이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침묵하는 건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이에 "그렇지는 않은데,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답했다.

법륜스님은 이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첫째는 정부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국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ke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