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24시] ‘보타닉가든 화성’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 공모
내달 5일까지 참가 등록…작품 접수는 내년 1월 14일까지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화성시는 내년 100만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고품격 여가공간 마련과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보타닉가든 화성'의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 공모에 나선다.
화성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 공모' 참가 등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동탄신도시 여울공원과 노작공원(반석산)을 포함한 거점공원 4개소 총 147만 8000㎡와 이를 잇는 가든벨트 7.9km다.
대상지역은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일반적인 수준의 시설과 경관, 밀도와 차별성이 낮은 녹지 형태를 띄고 있어 다양해지는 시민들의 수요 반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여건이다.
시는 여울공원을 비롯한 주요 거점공원들이 갖고 있는 어메니티를 강화하고 최근 트렌드인 정원 요소를 반영해 하나의 광역단위 공공정원화함으로써 화성시만의 차별화된 정원도시를 구현하고 상징적인 현대 정원 모델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공모는 '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관람·체험·교육 프로그램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공공정원 조성'이라는 방향성 아래 산(山)·수(水)·도심형 공원의 특성을 고려한 자연과 인공 요소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 전시형 테마정원과 휴게·경관 기능이 가미된 조형 시설물을 조성함으로써 차별성을 갖춘 지역 명소화를 핵심으로 한다.
공모 참가 등록은 다음달 5일까지 가능하며 작품 접수는 내년 1월 14일까지다. 응모자격, 참가등록 방법, 심사방식 등 설계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청 홈페이지 입찰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품된 작품에 대해서는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1·2차 심사를 통해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약 15억 4000만 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입상자(팀)에게는 총 1억 원의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정명근 시장은 "동부 공공정원화 사업은 여울공원 전시온실과 함께 동부권 보타닉가든 조성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다"며 "화성시가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한단계 나아가기 위한 이번 설계 공모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화성시, 입주예정자 참여형 감리보고제 등 제도 도입
화성시는 공동주택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입주예정자 참여형 감리보고제'와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시공 가이드라인'제도를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앞서 2021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건축·토목·전기·기계·소방 등 관련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통해 품질점검을 시행해온 바 있다.
하지만 공동주택 입주예정자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품질관리를 지적하는 의견이 많아짐에 따라 시는'입주예정자 참여형 감리보고제'운영기준을 수립, 감리업무 수행내용을 입주예정자에게 설명하고 질의사항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층간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설계단계부터 층간소음이 저하되도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시공 가이드라인'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체계적인 감리 유도를 통해 현장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연송 주택정책과장은 "사업계획승인 대상 주택건설현장에 이번 품질관리 제도가 적용되면 공동주택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제도가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화성시, '구근식물로 펼치는 정원의 매력' 교육 등 진행
화성시는 지난 5일 '보타닉가든 화성'의 동부권 거점 공원인 동탄여울공원에서 '구근식물로 펼치는 정원의 매력'을 주제로 교육 및 식재활동을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보타닉가든 화성 시민계획단' 위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울공원 전시온실 건립사업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근식물이 정원의 풍성함을 더해주고 중요한 정원식물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으며, 이를 통해 '보타닉가든 화성'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민들이 정원과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 공원녹지사업소 최병주 소장은 "구근식물이 땅속에서 매서운 추위를 견디며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처럼, 시민과 함께 보타닉가든 화성의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해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보타닉가든 화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민선 8기의 핵심 사업인 '보타닉가든 화성'을 식물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복합 공공정원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보타닉가든 화성 시민계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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