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기회발전특구 최종 지정

윤신영 기자 2024. 11. 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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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서산, 논산, 부여, 예산 5개 시군 142만 평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에서 직접 설계하는 규제특례제도와 정주 여건 등을 함께 지원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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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만 평 규모… 기업 대규모 투자 촉진 기대
2024 지방시대 엑스포서 특구 투자협약 체결
김태흠 지사는 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년 지방시대 엑스포'에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각 시도지사 관계기관·기업 등과 함께 참석해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 보령, 서산, 논산, 부여, 예산 5개 시군 142만 평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회발전특구(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년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각 시도지사 관계기관·기업 등과 함께 참석해 특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에서 직접 설계하는 규제특례제도와 정주 여건 등을 함께 지원하는 정책이다.

산자부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역, 산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평가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구를 지정했다.

도내 특구에 투자하는 주요 기업은 △SK E&S △SK인천석유화학 △셀트리온 △HK Power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23개 기업으로 투자 규모는 총 4조 8401억 원에 달하며, 직접 고용 일자리 창출 규모는 2303명이다.

특히 셀트리온의 경우 도내 투자 기업을 대표해 기우성 대표이사가 이날 행사에 참석, 협약을 체결했다.

각 특구를 살펴보면 보령 탄소중립에너지지구는 44만 평 규모로 수소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SK E&S가 수소플랜트와 발전소에 3조 5074억 원을 투자하며, 대천김 등은 1000억 원을 들여 LNG터미널에서 버려지는 냉열을 활용한 물류창고를 조성한다.

서산 첨단화학탄소중립지구는 23만 평 규모로 석유화학의 대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SK인천석유화학과 리뉴어스가 투자한다.

논산 국방군수산업지구는 19만 평 규모로 국방군수산업 육성을 위해 KDI, 강원NTS, 하이게인안테나 등이 1447억 원을 투입한다.

부여 이차전지산업지구는 16만 평 규모로 이차전지 육성에 HK Power, 소니드온 등이 19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는 40만 평 규모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셀트리온, 보람바이오 등이 388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특구로 지정 가능한 200만 평 중 이번에 지정된 142만 평 외 남은 면적도 주력 산업 관련 추가 지정을 신청해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하고 미래먹거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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