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시국선언 확산…"특검 수용 않으면 하야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6일 인천대 교수들이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전날에는 숙명여대 교수들도 시국 선언에 동참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 수용을 압박하면서 "이행하지 못한다면 하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숙대 교수들 "더 국정 이끌 능력도 없다"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6일 인천대 교수들이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전날에는 숙명여대 교수들도 시국 선언에 동참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 수용을 압박하면서 "이행하지 못한다면 하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대 교수 44명은 이날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즉각 하야하라!'라는 시국 선언문에서 "국민의 힘으로 이룬 역사적 승리가 불과 7년이 조금 더 지났는데, 또다시 아픈 역사가 반복되려고 한다"며 "단순한 국정농단을 넘어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각종 관급공사와 관련된 불법과 부정 의혹, 온갖 의전 실수와 망신살이 멈출 줄 모르고, 그 내용과 수준 또한 치졸하고 저급하기 이를 데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 교수들은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니, 버티다가 국민 어퍼컷 맞으며 끌어내려 오기 전에 결단하라"며 하야를 주장했다.
전날 숙명여대 57명의 교수들도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통탄하며'라는 제목의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 선언문에서 △채상병 특검 및 김건희 여사 특검 즉각 수용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신중한 외교 △이태원 참사 사과 및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교수들은 "이미 공정과 상식을 잃어버리고 국민 대다수로부터 불신임을 받는 대통령은 더 이상 국정을 이끌 자격도 능력도 없다"며 윤 대통령의 특검 수용과 한반도 평화 노력 등 요구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시 "온 국민이 윤 대통령 하야 운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가천대 교수노조가 시국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대학가 시국 선언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외대 교수 73명,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한양대 교수 51명도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shush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암벽 타며 "돌림X으로" "형수 올라가자"…원주 클라이밍 성지 코스명 논란
- "엄마, 삼촌이랑 한 침대서 잤다"…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뒤로는 외도
- 아내 1명·여친 4명 동시 교제도 놀라운데…모두 한 아파트 주민
- '성폭행 누명 꽃뱀 사건' 주병진 "내 상처, 드라마로 만들면 3년짜리"
- 율희 "'최민환 업소' 밝히고 싶지 않았다…지치고 괴로워 합의이혼 후회"
- "유부남 페티시" 글 올리자…"만날까?" 1시간 만에 기혼 남성 쪽지 190개
- '여성 군무원 살해' 중령, 시신 차에 싣고 "주차 가능하냐" 태연히 질문
- 제니, 브라톱에 가터벨트 스타킹…파격 패션 속 과감 노출 [N샷]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
- "시동 끌 줄 몰라! 사람 쳤어! 어떡해"…강남 8중 추돌 여성, 엄마와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