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뇌물수수 혐의 사실 아니다"

평택=강성원 기자 2024. 11. 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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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에코센터'와 관련해 경찰이 제3자 뇌물 혐의로 자신을 검찰에 송치한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수사대는 지난 4일 '평택에코센터' 건설과 관련해 정 시장을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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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이 6일 시청에서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어 제3자 뇌물혐의 검찰 송치에 따른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 사진제공=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에코센터'와 관련해 경찰이 제3자 뇌물 혐의로 자신을 검찰에 송치한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6일 긴급 언론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원하고 흔들림 없이 시정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지난해 6월 평택시청에 압수수색이 들어왔으며 최근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용은 제가 저를 도왔던 사람을 위해 에코센터가 용역을 체결하도록 했다는 혐의"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누구에게도 채용 청탁을 지시한 적도 없고 제3자로 지목된 A씨는 회사가 필요해서 용역 형태로 채용한 것"이라며 "아울러 해당 회사로부터 아무런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고 업무와 관련해서도 공식 문서를 통해 투명하게 처리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경찰은 지난 1년이 넘도록 공무원과 업체까지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하고도 특혜를 줬다는 증거 등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발생한 평택시 행정 차질을 우려해 빠른 결론을 내려달라고 경찰에 진정서까지 제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평택시의 원활한 행정 운영을 위해 검찰에서 신속하고 공정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수사대는 지난 4일 '평택에코센터' 건설과 관련해 정 시장을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시장은 평택시와 안성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평택에코센터 건설 과정에서 업체에 압력을 넣어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A씨와 자문용역을 체결하도록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6월 평택시청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평택=강성원 기자 swk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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