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출장 수행' 전 주인도대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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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출장에 동행한 당시 주인도 한국대사를 소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시의원 고발로 수사를 시작한 검찰은 김 여사 출장 일정 협의와 예산 배정 과정에 참여한 문체부·외교부 과장, 주인도 대사관 관계자 등을 잇달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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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출장에 동행한 당시 주인도 한국대사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 신봉길 전 주인도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신 전 대사를 상대로 김 여사가 인도를 단독으로 방문하게 된 경위와 외교부로부터 김 여사 방문 일정을 통보받은 경위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주인도 대사를 지낸 신 전 대사는 2018년 11월 3박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한 김 여사를 공식 수행했던 인물입니다.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은 김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이 인도 측 초청이 아닌 우리 외교부의 '셀프 초청'으로 이뤄졌고, 그 과정에서 수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내용입니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시의원 고발로 수사를 시작한 검찰은 김 여사 출장 일정 협의와 예산 배정 과정에 참여한 문체부·외교부 과장, 주인도 대사관 관계자 등을 잇달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신 전 대사 조사 결과를 살펴본 뒤 김 여사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김정숙 여사 측은 "정상 내외의 외교활동은 국익을 위한 것이고 김 여사 방문은 인도 정부 공식 요청으로 성사된 외교 활동"이라는 입장입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3553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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