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공화당, 4년 만에 연방 상원 다수당 탈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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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인 5일(현지 시각) 함께 진행된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4년 만에 연방 상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특히 공화당은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예상대로 민주당 의석을 가져오면서 상원 다수당 확보를 위해 단 한 석만 남은 상태에서 공화당 소속 데브 피셔가 네브래스카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하면서 공화당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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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인 5일(현지 시각) 함께 진행된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4년 만에 연방 상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상원 선거 결과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2석을 가져갔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몇몇 주요 경쟁 지역이 있는 만큼 공화당이 추가 상원의원을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상원은 차기 정부의 내각을 구성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공석이 있는 경우 대법관도 선임할 수 있다.
AP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공화당이 웨스트버지니아와 오하이오주에서 상원의석을 차지하고, 플로리다주·네브래스카주·텍사스주에서 상원의원을 지키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특히 공화당은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예상대로 민주당 의석을 가져오면서 상원 다수당 확보를 위해 단 한 석만 남은 상태에서 공화당 소속 데브 피셔가 네브래스카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하면서 공화당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상원 공화당 회의 의장인 존 바라소 (공화당, 와이오밍) 상원의원은 “공화당은 새로운 상원 다수당으로서, 우리의 초점은 미국의 우선순위를 반영하는 의제 즉 가격 인하, 지출 감소, 국경 보안, 미국의 에너지 우위를 차지하는 데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재 상원에서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4명과 함께 51 대 49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상원의원은 전체 50개 주에 2명씩 배정되어 총 100명이다. 상원 의원의 임기는 6년이며 2년에 한 번씩 의석 3분의 1이 바뀐다. 민주당은 애리조나, 네바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는 의석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 한국계 의원 운명은 갈려…앤디 김 당선·호건 전 주지사는 낙선
이번 선거에서 한국계 의원의 운명은 갈렸다. 민주당 소속 앤디 김 후보는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도전해 당선됐다. 반면 메릴랜드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섰던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주지사는 패했다.
앤디 김 당선인은 민주당 소속으로 3선의 연방 하원의원이다. 이번에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해 단번에 당선됐다. 뉴저지주는 50년 넘게 민주당 후보가 연방 상원의원으로 뽑힌 민주당 텃밭이다.
반면 호건 전 주지사는 민주당 후보인 안젤라 알소브룩스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행정관(군수)에 패했다. 호건 전 지사의 부인은 한국계다. 그는 2015년부터 8년간 메릴랜드 주지사를 지냈다. 이번에 메릴랜드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알소브룩스는 메릴랜드주에서 선출된 첫 흑인 연방 상원이다. 또한 메릴랜드주 사상 두 번째 여성 연방 상원의원이다.
미국 의회는 법안에 대한 발의·심의권을 독점하고 있으며, 정부 예산에 대한 심사·승인을 비롯해 막강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의회 선거 결과에 따라 새 대통령의 정책 추진 여부도 결정된다.
미국의 상원의원은 전체 50개 주에 2명씩 배정되어 총 100명이다. 상원 의원의 임기는 6년이며 2년에 한 번씩 의석 3분의 1이 바뀐다. 하원의원은 435명 전원이 2년마다 새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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