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최정보다 빨랐다...우규민, 2년 총액 7억 원에 KT 잔류 '올해 1호 FA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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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과 KT 위즈가 올해 FA '1호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베테랑 투수 우규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KT는 우규민과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하며 동행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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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우규민과 KT 위즈가 올해 FA '1호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베테랑 투수 우규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KT는 우규민과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하며 동행을 이어간다.
휘문중-휘문고를 졸업하고 2003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19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데뷔한 우규민은 통산 804경기 86승 87패 91세이브 110홀드를 기록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2017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와 4년 65억 원의 FA 계약을 맺고 이적해 필승조의 한 축을 맡은 우규민은 계약 마지막 해인 2020년 평균자책점 6.19로 부침을 겪었으나 1+1 재계약 후 절치부심하여 2022년까지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3년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 우규민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올 시즌 우규민은 45경기에 출전해 4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2018년 불펜 전향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었다. 무엇보다 39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2개의 볼넷만을 내준 것이 인상적이었다. 우규민의 삼진/볼넷 비율(19.50)은 올해 리그에서 가장 높았고, 9이닝당 볼넷은 유일하게 1개 미만(0.42개)을 기록했다(10이닝 이상 기준).
나도현 KT 위즈 단장은 "베테랑 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규민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투수 운용에 보탬이 된 꼭 필요한 선수다. 내년 시즌에도 투수진의 허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규민은 "선수 생활 막바지에 좋은 감독, 코치님들, 선수들과 함께 2년이라는 시간을 더 보낼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감사한 기회를 받은 만큼 내년에는 꼭 팀이 한국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OSEN,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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