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비밀 군사기지' 노출… 구글맵 업데이트에 '발칵'

윤채현 기자 2024. 11. 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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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 구글맵에 우크라이나 비밀 군사 기지의 위치가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글이 구글맵 업데이트를 하며 우크라이나군 비밀 군사 기지가 노출됐다.

그는 "구글은 우크라이나 군사 시스템의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러시아인들은 이미 그 사진들을 적극적으로 퍼뜨리고 있다"며 "이 시설은 이전의 구글맵 위성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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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당국이 지도 서비스 구글맵에 우크라이나 비밀 군사 기지의 위치가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사진=텔레그래프 캡처
구글이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 구글맵에 우크라이나 비밀 군사 기지의 위치가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글이 구글맵 업데이트를 하며 우크라이나군 비밀 군사 기지가 노출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자국 군대에 해당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구글은 구글맵을 통해 전 세계의 위성 이미지나 항공 사진을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그 서비스에 우크라이나군 비밀 기지가 노출돼 러시아를 포함한 누구나 그 위치를 알 수 있게 됐다.

이에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허위정보대응센터 센터장은 구글이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성명을 제출했다.

그는 "구글은 우크라이나 군사 시스템의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러시아인들은 이미 그 사진들을 적극적으로 퍼뜨리고 있다"며 "이 시설은 이전의 구글맵 위성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옹호하는 러시아 한 블로거는 코발렌코 센터장의 성명을 공유하며 즐거운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내일이 오면 당신은 죽게 될 것"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번 사안에 대해 구글과 그 모기업 알파벳에 답변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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