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현장중심 책임경영...내규 합리화 속도"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22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현장을 찾아 사업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 자리서 이 이사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광역철도 공사인 충청권 1단계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사업비 등을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2024.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김양수

국가철도공단은 '현장중심 책임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내규(규정, 세칙, 지침, 기준, 프로세스)를 통·폐합하고 개선하는 '내규 합리화'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난 6월 공단 본사 및 지역본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업무체계 혁신 TF를 구성했다. TF는 △입찰참여 진입장벽 완화 △투명성 강화 △철도 안전성 제고 △업무 효율성 향상 등 4개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내규 전반을 전면 재정비했다.

'입찰참여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유사용역 수행실적의 배점 기준을 완화하고 소기업의 공동도급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평가방법을 개선했다. 서류 미비나 오류 등 경미한 실수인 경우 1회에 한해 보완할 수 있는 기회도 허용했다.

'투명성 강화'를 위해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개편해 '청렴정책 등 실무경력이 있는 자'를 감사관 자격 요건으로 추가하고 금융위험관리위원회 위원의 연임 및 중복 위촉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또 법무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중요 소송 대리인 및 법률고문 선임 절차를 마련해 공정성도 확보했다.

'철도 안전성 제고'를 위해 철도 건널목 관리원 배치기준을 명확히 하고 철도 급경사지 등 붕괴위험 지역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신호설비의 기능 적정성 확인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 역시 마련했다.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체 323개 내규 중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업무와 관행을 유발할 수 있는 내규 50건을 과감히 폐지하여 273건으로 재정비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내규 혁신을 위한 상시 시스템을 도입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수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