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꿈은 이루어진다… 앤디 김, 미 연방 상원 한국계 첫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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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에서 승리했는데요.
한국계 미국인이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며, 미 동부지역 전체를 통틀어 아시아계로는 첫 연방 상원에 진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뉴저지주에서 3선 하원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 6월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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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에서 승리했는데요. 한국계 미국인이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며, 미 동부지역 전체를 통틀어 아시아계로는 첫 연방 상원에 진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뉴저지주에서 3선 하원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 6월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뉴저지주는 50년이 넘도록 민주당 후보가 연방 상원의원으로 뽑힌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이죠.
그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기득권을 혁파하는 모습을 보여줘 미 정치권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3선 하원의원 지낸 중동 전문가… 미 동부지역 최초 아시아계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거일은 결승점이 아니라 출발선… TV토론 중 비틀거리는 경쟁 후보 챙겨주기도
자신의 현 지역구인 뉴저지주 남부에서 초중등 교육을 마친 김 의원은 소수정예 전인교육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딥스프링스 팔리지를 거쳐 시카고대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라크 전문가로서 국무부에 입성,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조관을 역임하면서 미국이 주도한 수니파 무장 조직 IS 격퇴전에 힘을 보태기도 했지요.
이번 상원의원 본선거를 겨냥한 선거운동 과정에서 보여준 그의 인간미도 돋보였습니다. 그는 지난달 6일 공화당 소속 커티스 바쇼 후보와의 TV토론 도중에 바쇼 후보가 갑자기 말을 멈추고 식은땀을 흘리며 연단을 붙잡고 비틀거리는 이상증세를 보이자 즉각 달려가 연단이 쓰러지지 않도록 붙잡고 "괜찮냐"고 물으며 자신의 경쟁자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 9월 국내 언론과의 대화에서 "선거일은 결승점이 아니라 출발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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