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벤처 펀드 1조원 조성해 비수도권 기업에 투자”

김경필 기자 2024. 11. 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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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제8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조성해 비수도권 창업 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제8회 중앙·지방 협력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현장에 맞는 투자 확대 방안을 고민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증가한 것을 언급하면서 “출산율 반등의 불씨를 확실한 상승 추세로 만들기 위해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더욱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 7회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지난 9월 발표한 법무부의 ‘신(新) 출입국·이민 정책 추진 방안’을 소개하고 “각 지자체도 외국인들이 우리 공동체의 일원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오전에 방문한 지방시대엑스포에서 지역 발전을 이루려는 지자체들의 노력을 체감했다며, “이렇게 지방정부가 비교우위의 강점을 살려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지방시대”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제8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특히 정부가 도입한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문화특구 제도가 지방시대를 이뤄갈 핵심 정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산업과 일자리뿐 아니라 정주 인프라가 패키지로 조성될 때 진정한 지방시대가 실현되는 것”이라며 “지자체도 현장의 눈높이에서 지방시대 사업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편 지역에 산재한 빈집과 폐교를 지역 활력 부활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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