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열풍' 로제 "악플이 날 짓밟아… 오해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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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세상에 얼마나 취약하고 중독되어 있는지, 사랑과 이해를 받고 싶은 갈망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다. 인터뷰 때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모든 단어와 댓글이 나를 짓밟는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가 '아파트'를 부를 것이라고 믿은 사람은 주변에서 내가 유일했다"며 "다들 '그 노래는 안 부를 것이다, 보내지 말라'는 반응이었는데 나는 이 노래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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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아파트’(APT.)로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
로제는 5일 미국 패션지 페이퍼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밤늦게까지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글을 찾아보는 나쁜 습관이 있다”며 “내 머릿속에 들어올 나쁜 댓글을 본 경험을 토대로 이번 앨범에 삽입될 수록곡을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끔찍할 정도로 연약하고 정직하다”며 “내가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걸 다른 사람들도 알게 됐고 나 자신이 싫어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로제는 “사람들이 나를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솔직하게 열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로제는 온라인상에서 근거 없는 악플로 힘든 시기를 보낸 바 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로제에게 마약 의혹을 제기했고, 배우 강동원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시 소속사였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사실무근 및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로제는 매거진을 통해 ‘아파트’ 제작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가 ‘아파트’를 부를 것이라고 믿은 사람은 주변에서 내가 유일했다”며 “다들 ‘그 노래는 안 부를 것이다, 보내지 말라’는 반응이었는데 나는 이 노래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의 뜻을 묻는 마스에게 한국 술 게임이라고 말해주자 ‘멋지다’라는 반응이 돌아왔었다”며 “한국 문화는 가장 흥미로운 문화 중 하나다. 한국 문화를 세상에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기쁜 일”이라고 흡족해했다.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8위로 진입했다. 2주차에도 1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는 2위까지 오르는 등 막강한 글로벌 음원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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