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내내 '수-토-수-토' 반복…버텨야 하는 IBK기업은행

이상완 기자 2024. 11. 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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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시즌 시작부터 지옥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하루 이틀 간격으로 짐을 쌌다가 푸는 고된 일정이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흥국생명전이 끝난 뒤 "일정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한계가 온 것 같다. 몸놀림이 전체적으로 느렸다. 체력이 떨어지니 정신력과 집중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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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강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KOVO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시즌 시작부터 지옥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현대건설(1-3패)과 홈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수요일-토요일-수요일-토요일-수요일-토요일' 경기 일정이 반복되고 있다. 1라운드 6경기 중에 홈 경기는 단 2경기 뿐이다. 다소 불리한 일정 속에 IBK기업은행은 2승2패(승점 5)로 리그 4위에 있다.

개막전 이후 26일 한국도로공사(3-1승)전, 30일 정관정(3-2승)과 원정 2연전을 치르고 지난 2일 화성으로 돌아와 선두 흥국생명에 완패(0-3)를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하루 이틀 간격으로 짐을 쌌다가 푸는 고된 일정이다. 사실상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빡빡한 일정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흥국생명전이 끝난 뒤 "일정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한계가 온 것 같다. 몸놀림이 전체적으로 느렸다. 체력이 떨어지니 정신력과 집중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안타깝다"고 했다.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남은 일정도 유리한 편이 아니다. IBK기업은행은 6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전을 치르고 광주로 내려가 9일 페퍼저축은행전을 갖는다. 또 다시 원정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가 현재 각각 5, 6위에 있지만 쉬운 상대는 아니다. GS칼텍스는 개막 3연패 끝에 지난 1일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시즌 첫승을 올려 기세가 조금 오른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첫 경기 승리 후 내리 4연패에 빠졌지만 새롭게 합류한 미국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테일러 프리카노가 기다리고 있다. 최근 국내에 입국해 팀에 합류한 프리카노는 현재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남은 원정 2연전 결과에 따라 향후 순위 경쟁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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