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독립운동 100주년 앞두고 국가유산 추진…7일 심포지엄

박준배 기자 2024. 11. 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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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광주고보 교사 터와 나주역 등 역사적 현장을 국가 문화 유산으로 지정해 보존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2029년에 광주고보 교사 터, 나주역 등 학생독립운동 유적의 국가지정유산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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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독립운동 역사 현장 보존과 활용 심포지엄.(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광주고보 교사 터와 나주역 등 역사적 현장을 국가 문화 유산으로 지정해 보존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광주시와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은 7일 오후 2시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문화유산적 가치 발굴을 위한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와 진원지의 학술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찬승 한양대 교수는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신웅주 조선대 교수는 '역사 현장과 보존', 김종순 전 나주시 문화예술과장은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 현장과 보존'을 발표한다.

장우권 전남대 교수는 '학생독립운동의 해외 평가와 국제 연대',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은 국가 지정 유산 승격 방안을 발제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한규무 광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 3일 나주역과 광주역에서 광주고등보통학교(현 광주제일고), 광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현 전남여고), 광주사범학교(현 광주교대), 광주농업학교(현 광주자연과학고) 학생들 주도로 전개한 항일운동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미주까지 독립운동이 확산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2029년에 광주고보 교사 터, 나주역 등 학생독립운동 유적의 국가지정유산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199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도한 학생들이 다닌 학교 가운데 비교적 원형이 남아있는 광주고보 교사터, 광주여고보 교사를 시 지정 문화 유산기념물 '광주학생독립운동발상지'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전남도는 2000년 나주역을 도 지정 문화 유산기념물 '광주학생독립운동 진원지 나주역사'로 지정했다.

학생독립운동은 1953년 '학생의 날'로 지정됐다가 1973년 폐지됐고 1984년 국가기념일로 재지정됐다. 2006년 '학생의 날'이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변경됐으며, 2018년부터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해 기념하고 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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