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생존왕' 김병만, 덕까지 갖춘 정글神 [ST포커스]

윤혜영 기자 2024. 11. 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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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아낌없이 주는 '덕장'이다.

'생존왕'에서 '정글신(神)' 김병만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족장'으로 불리며 활약했던 김병만은 명성대로 '생존왕'에서도 남다른 생존력을 뽐내고 있다.

김병만을 필두로 한 정글팀은 몇 시간 동안 고생해 피운 불을 다른 팀원들에게 대가 없이 나눠주는가 하면, 자신의 집을 짓기도 전 경쟁 팀의 집을 먼저 지형에 맞게 손수 지어주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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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존왕 김병만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과연 아낌없이 주는 '덕장'이다. '생존왕'에서 '정글신(神)' 김병만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김병만은 지난달 7일부터 매주 월요일 방송되는 TV CHOSUN '생존왕:부족전쟁'(이하 '생존왕')에 출연 중이다.

'생존왕'은 야생의 자연 속에서 생존 기술 능력, 육체 능력, 정신력, 전략 기술을 바탕으로 우열을 겨루는 리얼 서바이벌로, 각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갖춘 12명이 네 팀으로 나뉘어 야생의 정글에서 치열한 생존 대결을 펼치고 있다.

김병만을 비롯해 배우 김동준,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이 '정글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김동현 그리고 핸드볼 선수 출신의 박하얀이 '피지컬팀', 배우 이승기와 치열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보사 출신 강민호, 해병대 수색대 출신 아모띠가 '군인팀',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과 축구 선수 출신 정대세, 육상계의 카리나로 불리는 김민지가 '국가대표팀'으로 뭉쳤다.

정글은 사실상 김병만에게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족장'으로 불리며 활약했던 김병만은 명성대로 '생존왕'에서도 남다른 생존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나 '생존왕'에서는 김병만의 '덕장' 면모가 빛난다. 김병만을 필두로 한 정글팀은 몇 시간 동안 고생해 피운 불을 다른 팀원들에게 대가 없이 나눠주는가 하면, 자신의 집을 짓기도 전 경쟁 팀의 집을 먼저 지형에 맞게 손수 지어주기까지 했다. 그뿐만 아니라 치열한 대결로 획득한 식량까지 다른 팀에 나눠주는 관용을 베풀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병만은 손에 치이고 발에 밟히는 모든 것과 관련된 갖은 정글 꿀팁을 아낌없이 다른 팀들에 전수하며, 어떤 환경이 주어지든 그곳에 맞게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는 족장 그 자체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최선을 다해 베풀었음에도, 김병만의 정글팀은 국가대표팀에게 집과 재산을 모두 뺏기는 배신을 당했다. 심지어 김병만이 직접 집을 지어준 팀이었다. 김병만은 "이제 아무도 믿지 않겠다"면서도 여전히 다른 팀에게까지 생존법과 꿀팁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감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김병만은 코미디언으로서 웃음도 놓치지 않고 있다. 정글팀의 침대를 만들다가 헛디뎌 넘어지고는 태연하게 "누우려고 했다"며 능청을 피우는가 하면, 숲속에서 두 줄로 얽힌 넝쿨을 발견하고는 타고 높이 올라가 박쥐처럼 거꾸로 매달린 뒤 "나 좀 잘게"라며 몸개그를 시전해 웃음을 줬다.

또한 강물에서 샤워를 할 때는 팬티까지 모두 벗어던지고 맨몸으로 입수해 모든 이들의 "진짜 자연인"이라는 감탄을 얻었다. 갑작스러운 노출에 당황한 제작진은 카메라 각도를 급하게 조절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처럼 정글로 간 김병만은 여전한 '정글신'의 위상을 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생존왕'은 서로 경쟁자지만 서로 헐뜯지 않고, 경쟁할 때는 진짜 페어하게 경쟁한다. 또 생존에 임할 때는 서로 이웃처럼 생각하는 어떤 선의의 경쟁. 그래서 좋았다. 끝까지 웃을 수 있었고, 힘들어도 뛰면서 웃을 수 있었던 게 이번 생존이었던 것 같다."(김병만)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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