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떠난 흑인들...잠잠해진 '검은 돌풍', 이유는? [Y녹취록]

YTN 2024. 11. 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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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진아 한국외대 LD학부 교수,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2024 미국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앞서 샤이 트럼프, 샤이 해리스 이런 얘기도 했었는데 후보 지명하는 민주당 전당대회 때까지만 해도 해리스 부통령이 일종의 검은 돌풍을 이어가지 않을까. 오바마 전 대통령과 오프라 윈프리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그래서 흑인들이 뭉치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있었던 것 같은데 막판에 흑인 표심이 오히려 해리스한테 떠났다는 얘기가 많았잖아요. 그건 왜 그렇다고 보세요?

◇ 김진아 : 흑인 표심은 예전부터 계속 떠나고 있었죠. 전부터 조금씩 하락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드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과거에는 결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었잖아요. 조지 플로이드 사건부터 시작해서 그런 것들이 최근에는 뭔가 트리거로 작용할 게 없었다는 게 하나가 있고, 그래서 민주당은 그동안 오랫동안 흑인 남성들, 특히 남성들의 민주당 이탈을 굉장히 우려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도를 보면 과거에 선거를 할 때는 90%까지 분명히 민주당 쪽으로 올라왔는데 이게 70%에서 왔다 갔다, 80% 사이에서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은 그만큼 굉장히 낮아졌다라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흑인 투표가 이제는 민주당 거다, 이렇게 얘기를 쉽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저는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최근에 마지막 선거 전략으로 했었던 게 55개 흑인을 위한 간행물. 그리고 48개 라디오 방송 이런 곳에 흑인 유권자들을 아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광고들을, 그러니까 100만 달러 이상 돈을 쓰면서까지 게재를 했었던 이유가 굉장히 불안감이 있었다라는 거를 또 반증을 하는 거라고 봅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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