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포 역사상 처음 시행하는 '신기술 공개' 행사 눈길

국내외 에너지기술 선도기업 참여…8일까지 '빅스포 2024'

에너지·전력 분야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빅스포(BIXPO) 2024'가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한전 제공)2024.11.6/뉴스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에너지·전력 분야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빅스포(BIXPO) 2024'가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빅스포 역사상 처음 시행하는 '신기술 공개'(BIXPO UNPACKED) 행사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신기술 공개 행사에서는 국내외 에너지기술 선도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최첨단 에너지 신기술과 제품을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전환 및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청정성, 차세대 전력망그리드, 설비운영 디지털화, 예방진단 고도화를 전시하는 안정성, 그리고 건물, 산업 및 수송분야의 효율화를 중심으로 전시하는 효율성 등 3개의 메인 테마로 구성된다.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대기업과 히타치 에너지, IBM,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도 참여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부유식 해상풍력 등 차세대 전력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DC(직류) 체험관과 에너지 신기술 특별관이 새롭게 추가돼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DC 체험관에서는 '에디슨과 테슬라의 전류전쟁'부터 전력시스템 활용 사례, DC빌딩, AC(교류)/DC 하이브리드 지능형 전력망 등 다양한 DC관련 기술 전시와 DC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에너지 신기술 특별관에서는 분산자원, 신에너지, 차세대전력망으로 테마를 나눠 국내외 핵심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솔루션과 에너지 전환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들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One-KEPCO관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큰 변화에 대응하는 한전과 전력그룹사의 모습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 저탄소사회를 소개한다.

한전 관계자는 "한국에서 개발한 원자력발전소 모델인 APR1400, 해양SMR(소형모듈원자로), 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등 저탄소 발전기술과 DC, 예방진단기술(SEDA), 차세대 배전망 관리 시스템(ADMS) 등 혁신적인 송배전 신기술로 열어가는 에너지 혁신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빅스포 2024'는 8일까지 진행된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