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이재명에 "의정갈등 침묵 아쉬워…어려운 경제, 정부 잘못"

김경민 기자 2024. 11. 6.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륜스님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의료 대란을 놓고 "민주당이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대해 거의 침묵하는 게 아닌가 아쉽다"고 말했다.

법륜스님은 "제가 아쉬운 건 민주당 쪽에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에 대해 거의 침묵하는 게 아닌가"라며 "과거 정부 때 하다가 안 돼서 섭섭해서 그런가 (싶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중요, 정부와 잘 논의해달라"
"보건 의료계 붕괴 위험…서민 경제 살려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법륜스님과 차담을 나누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법륜스님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의료 대란을 놓고 "민주당이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대해 거의 침묵하는 게 아닌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법륜스님과 비공개 차담 시간을 가졌다.

법륜스님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 대표에게 "오늘 (미국) 대통령 선거가 어떻게 끝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단 제일 큰 일은 한반도 평화를 어떻게 지켜내느냐"라며 "전쟁이 난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반세기 이상 쌓아놓은 우리의 경제력이나 문화가 다 무너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평화를 지켜내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이를 위해 대표께서 정부와 잘 논의해서 절대로 전쟁은 안 된다(고 해달라)"고 전했다.

또 "두 번째는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심각하지 않냐"며 "평균적으로 보면 우리 보건 의료는 잘 갖춰진 나라에 속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번 코로나 팬데믹 때도 우리 의료계가 잘 대응을 해줬고 그래서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이 필요한 건 맞지만, 그러나 합리적으로 대화 해서 풀어야지 지금 이렇게 계속 가면 의료 대란 요소가 있고 보건 의료계 붕괴될 위험 있다"고 했다.

법륜스님은 "제가 아쉬운 건 민주당 쪽에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에 대해 거의 침묵하는 게 아닌가"라며 "과거 정부 때 하다가 안 돼서 섭섭해서 그런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그렇진 않은데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고 답했다.

법륜스님은 또 "자영업을 중심으로 하는 서민 경제가 정말 어렵다"며 "중소 기업이나 자영업 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의 보살핌이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어쨌든 첫 째는 정부 잘못"이라며 "정부 대책이 미비하다고 보지만, 국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책임도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 갖고는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며 "그런 면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런 말씀 많이 듣고 저희도 말씀 드리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시간을 부탁 드렸다"고 답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